일본 인플루언서 시장을 보고 있으면 국내 인플루언서 시장 초기의 모습을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일본의 경우, 기존 오프라인이 강세였던 환경에서 코로나 팬데믹을 거쳐 온라인 전환이 가속화 되며 인플루언서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보수적인 일본 소비자 입장에서는 직접 제품을 경험하지 않고 구매해야 되는 온라인 환경은 낯설고 어려운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민을 해소 시켜준 것이 바로 인플루언서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신뢰도를 업고 자라난 일본 내 인플루언서는 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인플루언서보다도 구매 유도 및 전환율에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분위기를 감지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일본 시장을 진출 또는 진출 예정이신 분들이라면 일본 시장 공략에 있어 필수 전략의 일부로 고민해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 인플루언서 시장 현황 및 기업 입장에서는 어떤 관점으로 진행을 해야 되는지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성공적인 일본 시장 공략을 원하시는 분들만 보세요❗
1. 일본 SNS 시대와 인플루언서의 등장
2. 일본의 젊은층은 왜 인플루언서를 의지하는가?
3. 기업·브랜드가 인플루언서와 협업 시 주의 해야 할 사항은?
4. 인플루언서와 협업에 임하는 자세
1. 일본 SNS 시대와 인플루언서의 상승
온라인으로 전환 중인 일본 커머스 환경과 그에 따른 인플루언서의 역할
SNS는 일반 대중들에게 가장 많은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등을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매체입니다. 일본 내에서 조사 된 5대 SNS 이용자 수를 살펴보면 국내 보다 약 2배 많은 일본 사용자들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확인 된 5대 플랫폼의 일본 사용자 수는 하기와 같습니다.
LINE: 9,500만명 (2023년 3월)
인스타그램: 4,570만명 (2023년 초)
유튜브: 7,000만명 (2022년 10월)
트위터: 5,895만명 (2022년 1월)
틱톡: 1,630만명 (2022년)
*국내 월간 액티브 유저수(MAU) 기준
일본 SNS 사용자 표 (연령별+성별 기준)
마케팅에 있어서도 SNS 활용은 굉장히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이자 홍보 채널입니다. 이런 채널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는 준연예인과 같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소비자의 구매 활ㅇ동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본 내 온라인 및 디지털 관련 조사에 의하면, 2020년 소셜 미디어 마케팅 시장은 5,519억엔이었으며 이 중 인플루언서는 317억엔(전체의 5.7%)를 차지하였습니다. 최근 조사 된 2022년 인플루언서 마케팅 규모는 약 615억엔이었으며 2027년에는 약 1300억엔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 되고 있습니다. 향후 시장성을 감안할 때, 많은 일본 진출 기업들이 집중해야 될 마케팅 영역입니다.
2. 일본의 젊은층은 왜 인플루언서를 의지하는가?
Z세대에서의 인플루언서 신뢰 비율이 가장 높았다.
최근 여러 기간을 통해 조사 된 인플루언서 영향력과 관련 된 조사를 살펴 보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높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유명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를 신뢰하는가'라는 질문에 Z세대를 중심으로 5-60%가 '그렇다'라고 답변하였습니다.
또 다른 설문기관 THECOO가 일본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SNS 이용과 인플루언서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약 31.3%가 '인플루언서의 PR 게시물을 보고 상품·서비스를 구매한적 있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일본 대중의 인플루언서에 대한 신뢰도는 일본만의 '신뢰문화'도 기여되고 있다 생각됩니다. 일본의 경우, 사람에 대한 신뢰도부터 상품 구매까지 모두 보수적이다보니 한번 내가 믿고 신뢰하는 인플루언서에 있어서도 그에 대한 지지도 및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 될 수 있습니다.
3. 기업·브랜드가 인플루언서와 협업 시 주의 해야 할 사항은?
성공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기업'이 함께 동참해야 한다.
인플루언서는 기업과 소비자 간에 중간 대리인으로써 이들을 연결해 주는 역할과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플루언서는 브랜드를 대신하여 소비자에게 신뢰도를 제고 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모든 성공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캠페인에는 기업·브랜드가 함께 참여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주요 TIP으로는:
- 인플루언서가 대중에게 전달 해주었으면 하는 명확한 메시지는 무엇인가? 또한 해당 메시지 내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상품·서비스의 본질을 충분한가?
-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해당 인플루언서의 팔로워 층에게도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가?
- 인플루언서 본인이 해당 제품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가?
- 해당 상품·서비스를 소개 시, 인플루언서 팬들에게 어떠한 '이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가?
결국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기업과 인플루언서 간에 협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호간에 어떻게 발을 맞춰 나아가는지에 따라 캠페인의 효과가 결정 될 수 있습니다.
4. 인플루언서와 협업에 임하는 자세
인플루언서 마케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고객 여정'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결국 소비자에게 우리 브랜드 및 제품을 알리는 초기 단계이며 해당 캠페인 이후 구매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매 여정을 구축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앞서 언급 드린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 참고해야 되는 질문의 답을 가지고 진행을 하셨다면 2가지 방향을 대비해야 될 것입니다.
- 인플루언서 콘텐츠 시청 후 바로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
- 인플루언서 콘텐츠 시청 후 추가 검증을 희망하는 소비자
1번의 경우라면 인플루언서 콘테츠로부터 랜딩 되어지는 판매 페이지의 최적화 작업이 필요합니다. 현재 이 글을 읽는 분들도(기업·브랜드 담당자 분들이라면) 역시 고객이기 때문에 자신이 제품을 살 때 갖게 되는 질문들에 대해서 상세페이지를 통하여 답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소비자가 브랜드 및 제품을 알게 되는데까지는 인플루언서의 역량이지만 그 이후에는 해당 제품 및 서비스가 '나'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접목 시켜 줄 수 있어야 합니다.
- 제품이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필요하고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가? (구매 전)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고 그 효과를 누렸는가? (Social Proof)
- 제품 구매 이후 불만족 시에 대한 환불 정책 및 해결방안이 준비 되어 있는가 (사후 관리)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브랜드·제품의 가치를 구매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플루언서는 이를 증폭시켜주는 카탈리스트이지 기업과 브랜드의 본질이 아님을 절대 잊으셔서는 안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일본 인플루언서 마케팅 현황과 기업·브랜드가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하여 이 글 하나로 모든 것을 다룰 수는 없지만 일본 시장 공략을 앞두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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