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보문고의 상반기 결산 이벤트와 협업 광고
교보문고가 2023년 상반기 결산을 #책과함께한순간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책과 함께한 순간들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는 템플릿을 수수진 일러스트레이터(@_soosoojin)와 협업해 만들었고, 이 템플릿을 다운로드해 자유롭게 채워 SNS에 공유하면 되는 방식의 이벤트다.
이 이벤트는 프리랜서 마케터 융(@alohayoon)과 김신지 작가(@from4rest) 피드에서 광고 게시물로 발견했는데, 융님은 상반기에 읽고 좋았던 책 리스트를 김신지님은 작가님의 책과 관련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그리고 해시태그를 타고 가면 북 인플루언서나 작가님들의 추천 책 리스트도 볼 수 있는데 어느 순간 이 템플릿을 올린 사람들의 게시글을 빠짐없이 읽어보고 그중 보고 싶은 책의 이름을 열심히 메모하는 나를 발견했다.
이유는 SNS에서 책을 추천해 주는, 평소에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책은 전자책도 있지만, 물성이 있는 종이책을 구매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아무 책이나 추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고려가 들어가는 영역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미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작가, 출간 경험이 있는 마케터, 북 인플루언서) 추려 추천을 해주다 보니까 검증된 콘텐츠라는 느낌이 들었다.
#00결산 형식의 콘텐츠다 보니 종이책으로 구매하더라도 실패가 없을 만한 책 리스트라는 생각이 들어 책이 사고 싶어졌다. 평소 교보문고와 알라딘을 번갈아 사용하고 있는 나지만 이번에는 무조건 교보문고를 켜 추천받았던 책을 몇 권 구매했다. 책을 떠올리고, 책 리스트를 추천받고, 구매까지 이르는 과정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