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기획/전략

콜드 메일, 안 됐던 것 활용하기 (2) - 실패를 분석해 성공률 높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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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 메일로 고객을 만드는 것은 바다 한가운데서 그물을 던져 물고기를 잡으려는 것 같을 때가 많죠. 성공률이 낮으니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이해 못 할 일은 아닙니다. 사실, 노력을 안 한다기보다는 달리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싶은거죠.

 

하지만 지금 쓰는 메일에서 조금씩만 꾸준히 바꿔보면, 의미있는 차이를 만들 수 있어요.

 

 

👩🏻 더 나은 콜드 메일을 쓰는 방법

 

✅ ‘다르게’ 할 수 있는 방법 찾기

 

완전히 새로운 내용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우선 기존에 쓴 콜드 메일을 조금씩 개선하면 더 나은 성과를 이룰 수 있거든요. 더군다나 B2B 사업에서는 물건을 한 번 팔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콜드 메일로 중요한 고객 한 분이라도 마음을 얻어 대화가 시작된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이니까요.

 

기존에 보내봤는데 잘 안 된 콜드메일.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문제를 찾는 것이 아니라, 이번엔 “다르게”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새로운 방식을 생각해 보세요.

 

 

[방법]


👉성과가 높지 않았던 콜드 메일을 되돌아 보고, 다음과 같이 분류해 보세요. 이 과정에 집중하기 위해 각각의 이메일을 인쇄 해도 좋습니다.

 

1) 이메일 제목 자체를 클릭하지 않은 콜드 메일

 

내가 받은 이메일 중에 아예 안 열어 본 것들을 생각해 보세요. 내가 무시한 콜드 메일들의 제목에 공통점이 있을 거예요. 혹은, 광고성 콜드 메일이긴 한데 그중 한두 개 열어본 것이 있다면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 제목이 너무 광고성이 짙었으니, 이번에는 받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정보를 제목에 강조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 제목을 더 짧게, 4단어 이내로 줄여볼 수는 없을까요? (정답: 가능해요!)

 

● 제목 첫 단어를 바꿔보는 것은 어떠세요?

 

● 금요일 오후에 보내서 메일을 열어보고 싶지 않을 시간이었으니, 이번에는 수요일 오전에 보내보세요.

 

*☕️ Tip. 메일을 쓴 지 얼마 안 되었으면 아무리 들여봐도 아이디어가 잘 안 떠올라요. 커피 한 잔 마시고 와서, 또는 다음날 출근해서 내가 쓴 내용들을 다시 보세요 :)

 

 

2) 제목은 클릭했는데 첨부 자료는 열어보지 않은 콜드 메일

 

이번에는 콜드 메일 제목은 클릭했는데 정작 첨부드린 자료를 안 본 경우를 생각해 보세요.

 

이럴 경우 본문의 내용이 고객에게 크게 와닿지 않았거나 너무 길어서 아예 읽어볼 생각도 안 들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메일 본문에서는 제목으로 끌어낸 궁금증을 증폭시켜 첨부 자료까지 열어보도록 유도를 하는 것이 중요해요.

 

대신, 본문은 최대한 간결하게!

 

● 본문이 너무 길었던 것 같으니, 안녕하세요… 포함해 3-4문단으로 줄여보기

 

● 본문에 내용을 다 쓰는 대신, 읽는 사람이 자료를 열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고객에게 도움이 될 내용)은 여기서 확인해 보세요’로 유도해보기

 

● “우리 회사에 대한 설명”만 줄줄 늘어놔서 읽는 사람이 흥미를 잃었을 수도 있어요.

   해결책 👉고객 조사를 해서 첫 1-2문장은 고객에게 와닿는 이야기를 해보세요.

 

● 이메일 본문 시작을 '안녕하십니까, ________ 사의 ____를 담당하고 있는 ____입니다…'가 아니라 '____님, 안녕하세요.'로 간결하게 시작하기

 

 

3) 첨부 자료를 열어봤지만 얼마 안 읽고 닫아버린 콜드 메일

 

만나본 적 없는 고객이 첨부 자료까지 열어보게 하는데 성공했다면, 우선 쉽지 않은 이 단계까지 성공한 것을 축하합니다 🥳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정말 중요한 것은 고객이 우리 제품 또는 우리의 협업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해보도록 만드는 것이에요. 그러려면 본격적인 첨부 자료에서 고객의 마음을 확 끌어당겨야 하는데, 우리가 첨부한 소개 자료가 고객에게 충분히 설득력 있는지 어떻게 판단할까요? 

 

✔️고객이 (부록, 표지 등을 제외한) 자료 본문의 메인 페이지들을 끝까지 읽었고 

✔️가장 중요한 페이지(예: 기능 소개 또는 가격)를 충분히 오래 읽어봤다면 우선 합격입니다.

 

🤔첨부 자료 읽어봤는지 어떻게 알죠?

👉세일즈클루로 고객 반응을 파악해보세요.

 

만약 첫 2-3 페이지도 안 돼서 닫아버리는 고객이 많다면, 아래와 같은 변화를 고려해 보세요.

 

● 이메일 본문 내용이랑 첨부 파일, 조금 더 매끄럽게 이어지게 하기

   *☕️ Tip: 메일 본문에서 궁금증을 유발하고, 그에 대한 질문이 첨부 자료 앞부분에서 (최소한 첫 2, 3 페이지 안에) 해소되도록 콜드 메일을 구성해보세요.


● 자료 내용이 너무 중구난방인 것은 아닐까요? 먼저 요청한 것이 아닌 이상, 남의 영업 자료를 아주 집중해서 읽는 경우는 드물죠. 중요한 내용만 먼저 나오도록 ‘간결하게’ 정리해 보세요.

 

● 고객이 우리와 더 이야기해보고 싶게끔, ‘충분한 이유’를 주게 하려면 어떻게 수정해야 할까요? 무언가를 베풀어야 상대방이 마음을 열 가능성이 커져요.

 

● [🎁 부록] 고객 마음을 사로잡는 소개 자료를 만들려면? 👉 여기서 읽어보세요. 

 


쉬운 듯 쉽지 않아요. 하지만... 

 

열람율, 회신율 등 수치가 나아지는 것과는 별개로, 생전 본 적 없는 남에게 보내는 콜드 메일을 더 잘 쓰는 법을 터득하면 유용한 역량들을 키울 수 있어요.

 

● 상대에게 전할 말을 짧은 글로 표현하기

말로 전하든 글로 쓰든, ‘간단명료함’은 내가 전달하려는 내용과 나를 더 빛나게 해줘요.

 

● 모르는 사람에게 먼저 연락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 줄이기

역시나 얼굴 보고, 또는 전화 통화로 말을 거는 것보다 메일을 보내는 것이 훨씬 덜 떨립니다…😃 또한 모르는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 더 효과적인 소통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자기 효능감도 키울 수 있어요.

 

● 설득력 키우기

설득력있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능력은 직군과 관계 없이 구두로 소통 할때도, 갈등 해결을 할 때도, 협력하는 사람과 프로페셔널하게 이야기 할때도 빛을 발하는 매우 유용하고 멋진 기술이에요!

 

이 글 읽으시는 모든 분들, 일 조금 더 쉽게 하고 더 많이 버세요 🙂

 

 

*콜드 메일 성공률을 높이려면? ✅ 고객의 반응을 파악하세요.

#콜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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