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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프] '좋아요'와 '댓글'은 돈이 됩니다💸

문화편의점

2023.03.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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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기획 상품  

 

스타트업부터 빅테크까지.. 커뮤니티 형성에 진심💖

 

[이미지=오늘의집]

 

 

버킷플레이스의 '오늘의집'은 인테리어 정보 공유 커뮤니티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확장해, 작년 12월 기준 앱 설치수 864만을 기록했죠.

 

최근에는 유저가 인테리어 콘텐츠를 SNS에 공유한 뒤 링크를 통해 오늘의집에서 상품이 팔리면 판매액의 일정 퍼센트를 리워드로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즉, 커뮤니티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사용자에게 보상을 준다는 것이죠.

 

 

 

👀무신사, 당근마켓, 오늘의집의 공통점!

 

가장 잘나가는 서비스의 공통점! 바로 커뮤니티에서 시작한 플랫폼이라는 점 입니다. 최근에는 많은 IT기업들이 커뮤니티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사용자에게 수익을 나눠주는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서죠.

 

무신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이용자들이 패션 사진을 올릴 수 있는 커뮤니티 스냅을 출시, 매달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3명에게 쇼핑 지원금을 주고 있습니다.

 

 

 

 [이미지=로블록스]

 

 

이러한 '커뮤니티 참여자 보상 시스템'에는 메타버스의 돌풍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로블록스와 같은 메타버스 서비스의 경우, 참여자에게 정당한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충성도 높은 커뮤니티의 형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충성도 높은 참여자가 많아질수록, 서비스의 양과 질이 높아져서 신규 유입도 늘어나기 때문이죠.

 

 

 

💭국내 IT 기업들이 '채팅'에 빠진 이유

 

네이버는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야구 국제대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오픈톡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오픈톡은 네이버 이용자들이 특정 주제를 바탕으로 수다를 떠는 일종의 채팅방으로, 작년 9월에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야구·해외야구 관련 오픈톡만 920여 개가 개설될 정도로 야구에 관심 많은 이용자들이 많이 모였다”며 “작년 카타르월드컵 때처럼 이번에도 많은 호응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지=네이버]

 

 

카카오 역시 '채팅'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올해 핵심 성장 전략으로 '오픈채팅 기능 확대'를 꼽았죠. 오픈채팅은 관심사·거주 지역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불특정 다수와 채팅할 수 있는 익명 커뮤니티입니다. 카카오 홍은택 대표는 “드라마·영화부터 대규모 이벤트까지 다양한 주제로 커뮤니케이션이 확대될 수 있도록 오픈채팅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실시간으로 채팅 주제를 반영하고, 오픈채팅을 카카오톡 메인 화면에서 별도 탭(메뉴)으로 넣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미지=카카오 22년 2분기 실적발표 및 콘퍼런스콜 자료]

 

 

 

🤨돈보다 더 중요한 건?!

 

네이버, 카카오가 '커뮤니티 활성화'에 뛰어든 데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바로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 수집이죠. 올해부터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 수집에 있어서 제한이 되는 규제가 시작됐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주된 수익 분야인 맞춤형 광고가 어려워져 광고 효율과 매출이 떨어질 위기에 처했죠. 이에 개개인의 취향이 자유롭게 드러나는 '커뮤니티'를 앞세웠습니다.

 

EU(유럽연합)는 올해 한층 강화된 개인 정보 보호 규정(디지털 시장법 등) 도입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기존 이용자 데이터 확보 수단과 맞춤형 광고 방식 대부분이 불가하게 됩니다. 한국도 플랫폼 기업들의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됐습니다. 즉, '테크 기업들의 맞춤형 광고를 위한 무분별한 개인 정보 수집을 막자'는 기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죠.

 

 

 

[이미지=Unsplash]

 

 

이에 대한 우회로가 바로 '커뮤니티'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빙'도 정보 수집 없이 이용자 질문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광고 수익 모델을 고려 중이죠. 이제껏 '수익'과 '기술'에 집중했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게 '서비스 투명성'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책임이 따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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