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씨아줌마 오종현의 매거진

페이스북 광고 정책 변화, 자유를 얻은 만큼 책임이 따른다.

오씨아줌마 오종현

2016.06.1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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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부터 페이스북 광고에 큰 변화가 생겼다. ‘페이스북 광고 소재의 텍스트 20% 규제’가 폐지됐다. 그동안 페이스북 광고 소재에서 텍스트가 차지한 비중이 20%가 넘으면 광고가 거절 당했다.

 

텍스트 형식의 기업 로고도 텍스트로 인식했기 때문에 광고 소재 제작시 난감한 경우가 있었다. 특히 그리드로 텍스트 비중을 구별했기 때문에 어느 구역에 배치되어 있느냐에 따라서 광고가 승인되거나 거절당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광고를 위해 이미지를 교체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페이스북이 광고 소재 내 텍스트 비중을 확인하는 툴을 제공하기도 했지만, 한 번에 광고 소재 검수를 통과히기 위해서 마케터들은 부단히 노력해왔다. (다들 텍스트 범위가 20%가 넘어서 승인 거절 당한 경험 한 번씩은 있잖아요!)


페이스북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 ‘Afsheen Ali’에 의하면 ‘유저들은 텍스트가 적은 광고를 선호하지만, 오랫동안 광고주들로부터 20% 기준이 애매하다는 얘기를 들어왔다’며, ‘유저들의 경험을 해지지 않고 광고주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수치고 환호한 마케터가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축배를 들기엔 이르다. 마치 성인이 된 후 주어진 자유만큼 책임을 느끼는 것 처럼 페이스북의 새로운 정책은 마케터가 더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이제 광고 소재에서 텍스트가 20% 이상의 영역을 차지해도 광고는 승인된다. 하지만, 페이스북 광고주 도움말 센터에 의하면 텍스트 양에 따라 광고 소재는 4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1. OK
2. Low
3. Medium
4. High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정책이 변화하면서 기준이 애매해졌기 때문에 이전 20% 정책을 지키는 것이 안전하게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까지 20% 규칙에 불만을 많이 가졌지만, 꽤 오랫동안 규칙에 따라 움직여왔기 때문에 특별히 텍스트를 많이 쓸 필요가 없다면 이전의 규칙을 지키는 것도 괜찮은 대응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페이스북이 말하는 ‘도달의 제한’이 어느 정도의 제한인지, 비용이 얼만큼 증가하는지 체크하고 싶으면 페이스북의 ‘텍스트 오버레이 툴‘을 이용하여 각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광고 소재를 만들고 동시에 라이브하여 그 추이를 지켜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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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에디터 소개 모비데이즈 김민경 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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