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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검색창 AI 기반 장소 추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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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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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모바일 검색창에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맞춤형 장소 정보 제공 서비스를 추가했다. 네이버 모바일 검색창에 새롭게 추가된 장소 핀 모양 아이콘의 정체다. 해당 아이콘을 누르면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시간, 성·나이에 따라 최적의 장소를 추천해준다.

 

네이버는 5월14일 AI 장소 추천 가이드 ‘스마트 어라운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모바일 검색창 우측에 AI 기반 스마트렌즈(카메라 모양), 음성검색(마이크 모양)에 이어 스마트 어라운드(핀 모양)를 적용해 다변화된 검색 패턴 흐름에 따라 모바일 인식 검색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어라운드는 지난 4월 공개된 AI 장소 추천 시스템 ‘에어스페이스(AiRSPACE)’를 기반으로 맛집부터 카페, 쇼핑센터, 배달·예약,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맞춤형 장소 정보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사용자의 현 위치를 기준으로 적절한 반경 내에서 위치, 시간, 연령, 성별 등에 따라 적합한 장소를 추천해준다. 네이버 앱의 오픈 테스트 서비스인 ‘네앱연구소’에서 사전 테스트를 거친 바 있다.

 

맞춤형 장소 추천 서비스의 장점은 텍스트로 번거롭게 검색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또 AI에 기반해 이용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세분된 장소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의 맛집 추천서비스와 달리 취미 클래스, 배달 등 생활 밀착형 정보까지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스마트 어라운드의 사용자 맞춤 정보 추천 방식

 

 

네이버는 AI 장소 추천 시스템 에어스페이스는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 그룹이 많이 구독한 정보를 랭킹화하는 협업 필터링 기술과 ▲UGC 문서를 기반으로 장소의 특징을 분석하는 장소 임베딩 기술의 장점을 융합해 맞춤형 장소를 추천한다. 예를 들어 20대 여성 사용자에게 20대 여성 그룹이 많이 찾는 장소 정보를 랭킹화해 보여주는 데서 나아가 시간대, 방문 목적, 분위기 등 해당 장소의 세부적인 특징을 분석해 최적화된 장소를 추천하는 식이다.

 

향후 네이버는 장소에 대한 대체재, 업종별 비중 등 보다 다양한 요소를 분석해 더욱 정교한 장소 추천을 지원하도록 에어스페이스를 고도화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는 과거 맛집 추천 서비스 ‘윙스푼’을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종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스마트 어라운드는 동일한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사용자마다 다른 검색결과를 보여주며 스마트렌즈나 음성검색처럼 다변화되는 검색패턴에 맞춘 추천 서비스”라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사람이 편집하거나 광고가 붙는 영역이 아니다”라며 기존 맛집 추천 서비스와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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