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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업계-배달의민족, 배달앱 광고방식 공방 /튠, 모바일 앱 광고 부정행위 시스템 해결 위해 구글과 협력

오픈애즈

2017.12.0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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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상공인업계-배달의민족, 배달앱 광고방식 놓고 공방
배달앱의 입찰 광고방식을 놓고 소상공인연합회와 배달의민족 간에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배달의민족은 배달앱의 입찰 광고방식으로 소상공인의 부담이 크다는 소상공인연합회의 비판에 대해 "월 50만원 이상 입찰 광고 비용을 쓰는 업주는 전체 광고주는 4%에 불과하다"고 밝혔는데요. 전날 소상공인연합회가 논평을 통해 "배달앱과 숙박앱 등 모바일 기반 O2O플랫폼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입찰식 광고 경매 부작용을 지적한 데 따른 반박입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논평에서 "배달의민족의 베팅식 경매 광고방식이 배달앱 시장에 확산하면서 광고단가가 급격히 오르는 추세로 이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심각한 실정"이라며 "업체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한 달에 50만원 이상의 광고비를 지출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입찰 광고방식은 한 달에 한 번 지역별, 업종별 경매를 벌여 최고가 입찰 금액을 제시한 3개 업체 순으로 배달앱 상단에 노출하는 방식으로, 4%에 불과한 소수의 사례를 전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일반화하는 것은 전형적인 침소봉대라며 매달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매출을 올리는 일부 기업형 자영업자와 대다수 영세 소상공인을 구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올해 8월 약 5만명의 광고주를 전수 조사한 결과 업주당 평균 월 13만원 정도의 광고비로 400만원 이상의 매출 효과를 보고 있다며, 배달앱은 평균 광고 효율이 30배가 넘는 저비용·고효율의 광고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 튠, 모바일 앱 광고 부정행위 시스템 해결 위해 구글과 협력
튠이 클릭 주입(click injection)이라고 알려진 모바일 앱 광고 부정행위를 안드로이드 시스템상에서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구글과 협력한다고 합니다. 클릭 주입은 모바일 디바이스에 설치된 봇이나 멀웨어가 실제 앱 설치에 대한 광고 기여도 인정과 이에 대한 마케팅 비용을 훔치는 것으로, 사용자가 앱을 내려받은 후 앱을 최초로 여는 과정에서 봇이나 악성코드가 가짜 광고 클릭을 발생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2017년 전 세계의 모든 유료 미디어 광고 중 1390억 달러가 모바일 앱 설치 광고에 투자될 것으로 미국의 경우 총 75억 달러가 모바일 앱 설치 광고를 위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튠은 클릭 주입이 모든 모바일 앱 설치 부정행위의 30~4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마케터들이 매년 5억 ~ 7억 달러의 비용을 이런 부정행위에 의해 허비함을 의미합니다. 
구글은 최근 클릭 주입 상승에 대응키 위해 튠과 같은 트래킹 솔루션 사가 앱 생태계에서 클릭 주입을 막을 수 있도록 플레이 인스톨 리퍼럴 (Play Install Referrer) API를 선보였는데요. 튠은 새로운 구글 플레이 리퍼럴 데이터를 자사의 튠 마케팅 콘솔(TUNE Marketing Console)과 결합하여 사용자가 정확한 앱 다운로드 시작 시간을 알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신규로 선보이는 익명 데이터는 앱 설치가 시작된 시간을 명시하는 정보로써, 튠의 선도적인 앱 어트리뷰션 트래킹 솔루션과 결합하여 앱이 다운로드될 때부터 최초로 오픈되는 시점 사이에 발생하는 모든 광고 클릭과 이벤트 정보를 캡쳐하여 마케터들은 이를 기반으로 클릭주입에 의한 부정행위와 사기 앱 설치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제거할 수 있습니다. 튠의 솔루션을 사용하여 구글플레이에서 앱 다운로드를 측정하는 마케터들은 이제 실제 고객 다운로드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도 클릭주입을 식별하고 궁극적으로는 이를 제거할 수 있게 되었네요. 


3. 네오인터랙티브, '스크린뷰' 타겟팅 고도화로 주목
다양한 스마트 기기의 보급 확대와 함께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타겟팅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올해 국내 온라인광고 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4조원대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기업 중 네오인터랙티브가 운영하고 있는 ‘스크린뷰’가 대표적인 맞춤형 타겟팅 광고 플랫폼인데요. 네오인터랙티브의 대표 서비스인 ‘스크린뷰’는 PC나 모바일 사용자의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DSP(Demand Side Platform) 서비스로 광고주 캠페인에 최적화 된 핵심 타겟 유저에게 광고를 노출하는 애드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방대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반의 DMP를 바탕으로 현재 리타겟팅, 관심사 타겟팅, 지역 타겟팅 등 다양한 타겟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크린뷰는 주요 언론사 및 커뮤니티 사이트 등 300개 제휴 사이트의 하단 영역에 풀 브라우징 형태로 배너가 독점 노출이 되는 배너 광고 서비스로 주목도와 도달률이 높아 브랜딩 및 퍼포먼스 캠페인에 최적화 되어 있는데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타겟팅의 고도화 작업을 통해 광고주와 매체사 모두를 만족시키는 국내 최고의 애드 네트워크 플랫폼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하네요. 




4. 온라인편집샵 29cm에서는 에디터들이 소설을 쓴다

“흐힉! 손이 왜 이렇게 차가워요?”
“헤헤… 마음이 따뜻해서요.”
믿기지 않겠지만 이게 내가 그녀의 손을 처음 잡았던 날의 대화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그녀의 손을 하마터면 놓칠 뻔했다.

연애 소설 첫 페이지 같은 이 글은 온라인 편집샵 29cm ‘[특가]아이뉴 3in1 스마트워머/손난로’ 판매 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글입니다. 29cm는 이렇게 제품 판매 페이지를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고 있습니다. 29CM의 총 100여 명의 직원 중 커머스팀은 30여 명, 미디어팀은 35명 정도로에디터들은 ‘29cm 매거진’을 통해 제품을 설명하는 소설도 쓰고, 전시 소개와 서평도 쓰는, 말 그대로 ‘잡지 에디터’같은 역할을 하는데요. 광고와 잡지 업계에서 일하던 김세일 29cm 미디어팀 디렉터는 29cm에 합류한 지 1년 반이 됐으며, 그동안 ‘커머스’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미디어’에 더 힘을 실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 전에는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스토리텔링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콘텐츠 자체가 수익모델이 되고 있다. 미디어 플랫폼으로서, 외부 브랜드의 광고를 대행하는 구조로 가고 있다. 아직까지는 여전히 커머스를 통한 매출 비율이 80%를 차지하고 있지만 3년 후에는 커머스와 미디어의 매출 비율이 각각 50% 정도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 미디어 매출은 브랜드와 협업하며 만드는 광고 매출이 대부분이며, 유료 회원에게 더 자세한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상품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9cm의 콘텐츠 판매 전략은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광고 콘텐츠 판매인데요. 29cm는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나 자동차 브랜드 ‘BMW’와 협업해 성과를 냈으며, 제품 설명이나 사진 촬영 외에도 ‘29cm 매거진’을 통해 다양한 유형의 고객들에게 알맞은 음악이나 전시, 책, 영화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즉, 고객의 전체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며, 이를 위해 29cm가 주력하는 것은 시스템 개발입니다. 시스템 개발팀에만 20여명이 소속돼있고, 자체적으로 솔루션을 만들고 개발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한 상황으로, 가장 여력을 쏟는 것은 쇼핑 관련 AI(인공지능) 시스템입니다. 


김세일 미디어팀 디렉터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선 고객의 데이터를 모으려고 애쓰고 있다. 애니어그램 이벤트를 제공해서 고객의 성향을 파악했다. 고객을 9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그 데이터가 입력되면 옷부터 시작해서 라이프스타일 상품, 노래, 전시까지 추천한다. 또 쇼핑 데이터로 선호하는 색깔이나 소재, 구매하는 시간대 같은 데이터를 모아 최적의 ‘큐레이션’(고객을 위해 상품을 제안하는 것)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스템이 더 좋아지면, 고객들에게 더 좋은 큐레이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객에 대한 분석 없이 ‘그저 좋은 걸 제공하면 따라오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시대적으로 맞지 않다. 좋은 큐레이션이 되려면, 상대를 알아야만 한다. 그래야 현실적인 제안이 된다. 고객과 상호 작용이 있어야 지속가능한 제안이 되고, 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5. 페이스북, '인종 구분 광고' 결국 차단하기로
페이스북은 특정 인종을 배제하고 광고를 내보내는 기능을 당분간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그동안 광고주들이 특정 집단만 골라 광고를 내보내도록 허용한다는 점에서 인종 차별을 부추긴다는 논란을 낳았는데요. 그러나 페이스북은 문제의 기능을 없애는 대신 기술적으로만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인종 차별을 해소하는 데 소극적이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페이스북은 해당 기능이 부적절하게 쓰이지 않는다는 게 확실해질 때까지 이를 차단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광고 업계에서는 인종, 문화에 따라 마케팅하는 것이 흔하고 합법적인 일이며, 특정 대상에게 도달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해명했습니다.  프로퍼블리카가 그동안 제기한 논란에 따르면 페이스북 광고는 주택 거래, 고용, 대출 등을 주제로 했을 때 흑인을 배제하거나, 백인에게만 집중적으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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