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레터의 매거진

로컬은 힙하다

풋풋레터

2022.12.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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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12월 6일에 발행된 풋풋레터 내용을 편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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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마케팅 토픽

- 로코노미 트렌드

 

 

① 로코노미가 뭔가요?👀

- 로컬(Local) + 이코노미(Economy)

 

 

ⓒpixabay

 

 

요즘 소비자들은 지역만의 색깔이 담긴 장소나 제품, 서비스를 매력적으로 느낍니다. 어디에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에만 있기에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것입니다.

 

로코노미란 지역을 뜻하는 로컬(Local)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를 합친 말로, 도심의 거대 상권이 아닌 동네에서 소비 생활이 이루어지는 현상(=지역경제)을 말해요! 

 

최근 식음료(F&B) 업계에서 메뉴 또는 가게 이름에 지역명을 붙이거나 지역 음식, 굿즈를 만드는 사례가 늘고 있어요! 특히 MZ세대를 대상으로 지역색을 반영한 상품이 힙하다는 인식과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한 로컬 활용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오늘은 우리 주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로코노미'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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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사례로 보는 로코노미 트렌드

- 우리가 주변에서 직접 볼 수 있는 사례들

 

 

✅ 스타벅스

- 소상공인 카페 상생음료

 

 

ⓒ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를 자주 가시는 분이라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스페셜 메뉴가 나온다는 것을 종종 보셨을 텐데요😊 지난 3월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상생 협약을 맺은 이후 지역 특화 음료를 개발 공급 중입니다.

 

스타벅스는 이미 지난 2016년부터 제주지역 스타벅스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제주 특화 음료’를 개발·판매하고 있답니다. 현재까지 출시된 제주 특화 음료는 총 45종으로, 올해 누적 판매량 550만 잔을 돌파했어요.

 

제주 이외에도 ‘문경 오미자 피지오’, ‘공주 리얼 밤 라떼’ 등 지역 특산물을 원재료로 사용한 한국적 특색을 살린 음료를 고객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외에도 여러 카페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 대표적인 로코노미 활용 브랜드로 '맥도날드'도 있습니다!

지난해 창녕갈릭버거에 이어 올해는 전남 보성의 녹차잎 사료로 키워낸 돼지고기를 활용한 '보성녹돈 버거'를 선보였어요.

 

로코노미를 통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면 농가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소비자에게는 맛 좋은 제품을 제공하여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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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감자빵

- 버려질 위기의 감자로 연매출 100억! 빵지순례 코스가 된 춘천 명물

 

 

ⓒ인스타그램(@the.batt)

 

 

춘천 감자빵, 이제는 워낙 유명해져서 아시는 분이 많으실 텐데요!

강원도산 감자로 만든 감자 모양의 빵으로, 감자 농장을 하시는 아버지를 돕고자 고향 춘천에 돌아갔던 대표님이 매년 버려지는 다량의 감자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거듭한 끝에 탄생한 상품입니다.

 

감자 본연의 맛, 흙에서 막 캐낸 감자처럼 표현한 빵의 모양, 그리고 귀엽고 정감 가는 캐릭터까지 합쳐져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인기를 끌었어요.

 

(저도 감자빵 하나를 위해 춘천까지 달려갔던 경험이 있답니다👀 줄이 정말 길었어요!)

 

현재는 전국에 있는 '빵지순례' 코스에 빠지지 않는 춘천의 명물이 되었고, 더 다양한 메뉴로 계속 발전 중인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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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밤바다 소주

- 인증샷 필수가 된 '여수 낭만포차의 명물'

 

 

ⓒ보해양조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국내 여행이 활성화되면서 지역, 동네 기반의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졌어요. 기업은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하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로컬을 활용한 브랜딩·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제품이라는 인식을 얻기 쉬워요. 또, 여행지로 찾은 지역의 이야기나 이미지가 반영된 특별한 제품은 그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기에 소비자에게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여기 가면 이건 먹어 봐야지' 하는 것처럼요!

 

먹거리에 주류가 빠질 수 없겠죠? 지역색이 담긴 술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2019년 출시된 '여수밤바다'는 관광명소 여수를 알리기 위해 제작된 상품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어요.

 

여수지역 음식, 특히 해산물과 어울리도록 만든 '여수밤바다'는 여수 낭만포차 거리 내 소주 점유율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여수 시민은 물론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지역 대표 소주가 되었답니다. 여수 지역 이미지를 가득 담고 있는 라벨과 기존 소주병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이외에도 안동 소주, 부산의 '대선' 소주 등등 다양한 지역 소주가 있답니다.

 

 

🗨️ 독자님께서도 생각나는 로코노미 활용 마케팅이 있나요?

오늘 한번 주위를 쭉 둘러보며 발견해보세요!😎

 

뜨고 있는 지역 마케팅이 있다면,

내가 경험한 로코노미가 있다면

"이건 왜 인기가 있을까?" 잠시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획 공부, 마케팅 공부 기회가 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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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오전

읽다 보면 똑똑해지는 마케팅/트렌드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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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컬노미
  • #지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