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글씨를 쓰던 옛날에는 명조체를 닮은 글씨를 정갈하게 쓰면 잘 쓴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디자인이 발달하면서 개성을 존중하는 시대의식까지 반영하여 글씨도 구습의 획일성에서 벗어나 다양성의 옷을 입게 되었습니다. 텍스트 디자인 자체만으로도 표현력을 지닐 정도로 그 역할이 업그레이드 되고 타이포그라피라는 개념으로 진화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콘텐츠 제작자들이 표현의 폭을 넓게 구사하는 오늘날에는 같은 제목을 가지고도 텍스트에 변화를 줌으로써 분위기를 크게 달라지게 하는 사례들이 많습니다. 지금부터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제목 텍스트 디자인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망고보드를 사용하여 심플하게 꾸밈없이 텍스트를 넣어 위와 같은 카드뉴스 표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줄맞춤과 정렬만 해도 깔끔하고 괜찮게 보입니다. 요구르트로 말하면 새하얀 플레인 요구르트와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플레인 말고도 다양한 색상의 요구르트가 존재하듯이 디자인에도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단계별로 변화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다른 색상의 도형을 깔고 그 위에 텍스트를 올렸습니다. 텍스트가 한 줄은 좌측, 다른 한 줄은 우측으로 붙어 있으니까 좀 덜 심심해 보입니다. 여기에 이탤릭체를 적용하여 글씨를 기울여 보겠습니다.
글씨를 기울이기만 했는데도 제목처럼 스피드와 운동감이 한층 더 느껴집니다. 녹색 도형도 이에 맞추어서 직사각형이 아닌 각이 기울어진 사각형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이 상태로 완성하는 것도 괜찮습니다만,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더욱 더 역동감이 느껴지도록 변화를 주겠습니다.
이탤릭체로 텍스트를 기울이고나서 텍스트의 틀 자체도 살짝 회전 시켰습니다. 그리고, 텍스트를 받치고 있는 도형(녹색)도 같이 회전을 하였습니다. 운동감과 스피드가 매우 강렬하게 느껴지므로 ‘초스피드로 자료 만들기‘ 라는 제목과도 잘 어울립니다.
이 과정을 아래와 같이 다시 한 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텍스트를 기울이고 회전하는 방법은 망고보드 뿐 아니라 파워포인트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 방법을 적용한 디자인들을 발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망고보드 템플릿 중에 이런 사례들이 많은데, 그 중에 기울이고 회전한 텍스트와 기울이지 않은 텍스트를 동시에 사용한 사례도 있습니다.
여기서 아래 큰 글씨가 Main이고, 위의 작은 글씨가 sub임은 누가 봐도 알 수 있습니다. Main 못지않게 sub도 눈에 띄게 하고 싶은 경우 위의 방법을 적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텍스트를 기울이고 회전하는 방법을 또 다르게 응용해 보겠습니다. 텍스트를 한자씩 따로따로 만들어서 각각을 기울이고 회전을 시켜 보겠습니다.
약간 다른 느낌의 또 다른 디자인이 나왔습니다.
기울이는 것 외에도 텍스트에 역동성을 주는 다른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텍스트의 높낮이를 다르게 하거나 크기를 다르게 하는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참조 : https://blog.naver.com/mangoboard/221183371179
텍스트 한자한자마다 크기에 변화를 주거나 점진적으로 크게 해서 마치 소리가 크게 들리는 느낌이 들게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망고보드 유튜브썸네일 템플릿
그리고, 강조할 단어만 글씨의 크기를 불규칙적으로 크게 혹은 작게 하거나 기울일 수도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망고보드 SNS템플릿
역동감이 있는 디자인을 위해서 적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속도감이나 역동성을 나타내는그래픽을 텍스트와 결합 시키는 것입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보면 Coming Soon에 뾰족한 도형을 붙였을 뿐인데 속도감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Coming Soon’ 이 빨리 임박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같은 원리로 아래와 같이 또 다른 사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런 정도의 응용은 대단한 디자인 능력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작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포함한 구체적인 디자인 방법은 아래 동영상을 보시고 따라하실 수 있습니다.
텍스트에 효과를 넣어서 디자인하는 방법에는 이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지면과 시간을 다 차지할 수 없는 관계로 다 많은 내용의 나눔은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