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기획 상품 #01
세계 3대 게임쇼,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
세계 3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이 현지 시간으로 23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됩니다.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미국의 E3, 일본의 도쿄게임쇼 등과 더불어 명실상부 세계 최대 게임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행사 개최가 중단되었던 게임스컴이 드디어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온라인 방송이 병행되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세계 3대 게임쇼! 무엇이 특별할까?
2009년에 처음 시작하여 올해로 14주년을 맞는 게임스컴은 ‘세계 3대 게임쇼'라는 명성에 걸맞는 규모를 자랑해요. 마지막 오프라인 행사였던 2019년 기준 37만 3,000명이 행사를 다녀갔습니다. 이 외에도 1,100여 개의 업체와 114개국이 행사에 참여했다고 하니, 그 규모가 상당하죠?
게임스컴에서는 유명 개발사의 게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디 게임, 고전 게임을 즐길 수 있어요. 굵직한 신작들의 발표는 물론이고 시연까지 해볼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업체 뿐만 아니라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로 매해 북적입니다. 또한 한국, 영국, 벨기에 등 다양한 컨셉의 국가관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주요 프로그램에는 '게임스컴 콩그레스, 게임스컴 캠퍼스, 페스티벌∙전시∙이벤트' 등이 있습니다. 우선 📍게임스컴 콩그레스에서는 전 세계 창작자, 교육자, 정치인, 과학자, 언론인 등이 한 자리에 모여 게임과 관련한 주제의 컨퍼런스가 열립니다.📍게임스컴 캠퍼스에는 '청소년과 게임'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들이 있습니다. 청소년 보호, 미디어 역량과 관련한 강의를 제공하거나, 청소년들이 주도한 연구 프로젝트들이 소개되기도 합니다.
👍개막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게임스컴은 개막 행사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와 함께 시작합니다.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쇼케이스는 향후 발매 예정인 다양한 신작을 소개하는 자리로 매해 세계 각국의 쟁쟁한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는 Funcom의 차기작 '듄 어웨이크닝'의 티저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 <듄>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요. 환경이 척박한 아라키스 행성에서 살아남으며, 주요 자원인 스파이스를 보호해야 한다는 설정이 기존 원작 세계관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 점에서 '듄 어웨이크닝'은 게이머들은 물론이고 원작 소설과 영화 팬들에게도 큰 기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게임스컴 속 한국은 어떤 위치에?
올해도 한국의 많은 게임사들이 게임스컴에 참여했습니다. 네오위즈, 넥슨, 라인게임즈, 크래프톤 등 국내 굵직한 기업들이 행사에 참여해 PC 및 콘솔 게임 신작 소개에 나섰습니다.
단연 주목을 받은 것은 네오위즈의 'P의 거짓'입니다. P의 거짓은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으로 꼽히며 수상에 성공했습니다. 국내 콘솔 게임이 게임스컴에서 수상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고전동화 피노키오를 재해석한 P의 거짓은 작년 게임 영상 공개 직후부터 1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이미 큰 화제를 모은바 있습니다.
사실 국내 게임 시장은 현재 모바일 게임에 치중되어 있었습니다. 반면 북미와 유럽 시장의 경우 콘솔 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해외 시장에서 한국 게임에 대한 기대가 그렇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게임스컴에서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PC∙콘솔 신작을 대거 공개했는데요. 이는 포화된 모바일 시장에 대한 돌파구를 '콘솔 게임'과 '글로벌 진출'에서 찾으려는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잠깐만요! 게임에 '게임쇼'가 있다면 미술에는 '비엔날레'가 있죠~ 3년 만의 대면 행사, 국가관 전시, 특정 분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집합... 비슷한 듯 다른 🔗베니스 비엔날레 이야기도 있으니 꼭 읽어 보세요.
이주의 기획 상품 #02
MZ세대? 이제 '알파세대'에 주목할 때!
⭐️ Z 다음은 ɑ(알파)
'MZ세대'라는 말을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작년부터 새롭게 떠오르는 세대가 있는데요. 바로 '알파세대'입니다. 혹시라도 헷갈리실까 봐 MZ세대부터 살짝 짚고 넘어가자면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틀어 부르는 말로, 1980년대에서 2000년대에 출생한 사람들을 의미해요. 그러니까 2022년 기준 20세 전후에서 40세 전후까지를 말하는 거죠.
(출처=pixabay)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에 1996년에서 2010년대 출생한 'Z세대'를 따로 구분해서 부르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여기서 퀴즈! Z세대 다음은 뭘까요? 그렇죠! 바로 '알파세대'예요. 알파세대는 2018년 호주의 사회학자 마크 맥크린들(Mark Mccrindle)이 정의한 말로, 2010년 이후에 출생한 세대를 의미해요. 2022년 기준으로 10대 초반인 소비자들이죠.
(출처=pixabay)
Z세대는 디지털 기술을 자연스럽게 접한 세대이기 때문에 '디지털 네이티브'라고도 불리는데요. 알파세대는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 기기를 접하고 AI 기술을 활용하며 자랐어요. 이들은 말을 배우기도 전에 화면을 터치하고 영상을 재생하는 것을 배웠을 정도로 이제껏 없던 기술친화적 세대랍니다. 🔗MZɑ세대가 더 궁금하다면?
💥 알파세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우리가 10대 초반이었을 때는 문구점에서 불량식품만 소비했던 것 같은데, 대체 사람들은 왜 알파세대에게 주목하고 있을까요? 그 비밀은 바로 알파세대의 부모세대에 있어요. 알파세대의 부모는 대부분 밀레니얼 세대거든요.
(출처=unsplash)
밀레니얼 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비교적 친숙하기 때문에 이들의 자녀인 알파세대는 스마트 기기, 유튜브를 자주 접하며 자랐어요. 따라서 알파세대의 휴대폰 보유율, 모바일 서비스 이용 경험, 아이템 및 확장기능 구입 경험은 Z세대보다 높아요.
(출처=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지난 29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표한 '알파 세대의 등장과 미디어 이용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알파세대 68.6%가 '지난 3개월간 온라인에서 교육 동영상, 온라인뉴스·잡지·e북(웹툰·웹소설 포함), 음악,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어요. 이는 Z세대가 같은 나이일 때의 통계보다 16배 높은 결과예요.😮 알파세대가 얼마나 주체적인 소비자인지 감이 오시죠? 🔗더 많은 통계가 궁금하다면?
또한 밀레니얼 세대 부모들은 양육과 교육의 외주화에 거부감 없이 적극적이기 때문에 교육 관련 키즈테크 시장도 쑥쑥 성장하고 있어요.
🧒 어린이를 사로잡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
기업들은 이런 흐름에 열심히 발을 맞추고 있는데요. 특히 미래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금융권의 전략이 두드러져요. 토스는 만 7세에서 16세를 대상으로 한 '토스 유스카드'를 출시했고, 하나은행은 지난해 6월 어린이와 청소년이 송금∙결제∙투자를 경험할 수 있는 앱 '아이부자'를 출시했어요.
토스 유스카드(좌), 아이부자(우)
교육∙패션 플랫폼도 어린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클래스101은 아이들을 위해 온라인 마술∙스트레칭 수업을 하는 '클래스101 키즈' 서비스를 시작했고, 무신사는 지난 2월 키즈 패션 전문샵 '무신사 키즈'를 열었어요.
해외에는 이미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유니콘 키즈테크 기업이 여럿 나왔어요. 어린이와 청소년이 직불 카드를 만들고 감독 하에 주식 투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린라이트, IT 기술로 자폐 아동의 치료를 돕는 엘레미가 그 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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