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자책 베스트셀러 1위의 제목을 알고 계신가요? 바로 아이브 장원영이 유튜브에 나와 소개한 <마흔에 읽은 쇼펜하우어>인데요. 그만큼 최근 MZ세대는 아날로그적 텍스트도 디지털 환경에서 항유하는 '디지털 아날로그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독서의 계절을 맞아 피처링이 준비한 출판 업계 마케팅 트렌드, 함께 살펴보실까요?
요즘 MZ세대는 '텍스트힙', '공간 경험'에 빠졌다
‘텍스트힙’ 트렌드, 혹시 들어보셨나요? 텍스트힙은 ‘텍스트(TEXT)’와 ‘멋지다’를 뜻하는 ‘힙(HIP)’의 합성어로, 책을 읽는 행위를 힙하다고 여기는 문화입니다. 이미지와 영상이 범람하는 디지털 시대에 텍스트를 즐기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멋으로 인식되는 것이죠. 단순 독서부터 생각 및 경험 기록까지, 텍스트는 MZ세대의 삶을 아우르는 '힙’의 대명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렇게 텍스트힙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도서 문화를 향유하는 방식 역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올해 6월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은 디지털 도서 시장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에서 책 문화를 즐기는 MZ세대의 성향을 확인할 수 있었던 행사였습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매년 6월마다 큰 규모로 열리며 다양한 연령층이 발걸음하는 행사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5.4% 늘어난 15만명의 관람객이 도서전에 다녀갔다고 합니다. MZ세대를 주축으로 한 국제도서전의 부흥에 대해 출판업계 관계자들은 2030세대가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것처럼 도서전에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번 국제도서전에 참가한 부스들은 출판사 자체 제작 굿즈를 완판시키거나(푸른숲), ‘인생 시’를 추천해주는 공중전화박스 체험을 구성하고 힙한 스티커를 증정하거나(문학동네), 음악을 들으며 시를 감상할 수 있게 하는(창비) 등 다채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문학동네가 작년 성수동에 오픈한 무라카미 하루키 팝업 스토어 ‘하루키 스테이션’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독립책방 '유어마인드', '다다르다' 등도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이처럼 오프라인 공간에 직접 방문하며 텍스트에 흥미를 느끼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공간 경험 마케팅’이 도서 업계에서도 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도서 마케팅을 선도하는 디지털 플랫폼

텍스트를 향한 관심은 온라인에서도 여전히 뜨겁습니다. 특히나 최근에는 책을 추천해주는 도서 유튜버, 일명 '북튜버' 채널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김겨울 작가가 운영하는 북튜브 채널 '겨울서점'은 도서 추천, 도서 분석 및 한줄평, 도서 관련 굿즈 리뷰까지 다양한 도서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현재는 28.5만 명의 구독자와 소통 중입니다. 또 일상 유튜버, 인플루언서가 올리는 책 추천 영상과 책 언박싱 영상 역시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렇듯 유튜브에서 도서 콘텐츠가 급부상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아무런 정보 없이 책을 구입하는 것보다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이 추천하는 책 구매를 더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실패하지 않는', 검증된 선택을 위해 설령 구독자가 적은 유튜버일지라도 자신과 취향이 겹치거나 가치관을 공유하는 사람의 선택을 믿고 구매하는 것인데요.
따라서 마케팅하려는 도서와 핏(fit)이 잘 맞는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책 추천 콘텐츠, 책 언박싱, 독서 브이로그 등의 콘텐츠를 제작한다면 MZ세대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습니다.

SNS 내에서 주목할 만한 또 한 가지 독서 트렌드는 바로 '인증 문화'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을 검색하면 약 1,200만 개에 달하는 게시물을 볼 수 있는데요. 배우 문가영, 가수 RM 등 유명인부터 시작해, 많은 이들이 텍스트힙 트렌드에 따라 독서하는 사진을 SNS에 인증하면서 독서 문화가 더욱 활발해진 것입니다.
또 인스타그램 뿐만 아니라 틱톡에서도 #북톡(BookTok) 챌린지가 유행하며 숏폼으로도 독서 인증, 서평, 독서 토론 등을 기록하는 트렌드가 자리 잡았습니다. 틱톡에서 독서 후기를 올리는 챌린지는 전세계적으로도 이목을 끌었는데요. 한야 야나기하라의 장편소설 <리틀 라이프> 역주행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도중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찍어 올리는 틱톡 영상들이 화제가 되며 너도 나도 눈물을 인증하는 챌린지로 번진 것인데요. 한국 독자들의 감상 역시 SNS에 재공유되면서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MZ세대는 자신의 SNS에 독서 현황을 인증하고, 마이크로부터 매크로까지 다양한 규모의 인플루언서들과 교류하면서 도서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피처링 인플루언서 PICK
도서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를 피처링 AI 데이터에 기반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분야별 책 추천 영상을 꾸준히 올리는 틱톡커 쩜은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책 추천 이외에도 애독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상황을 콘텐츠로 풀어내고, 친근한 일상을 담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편집자K는 18년차 출판 편집자의 채널로, 매달 읽을 책을 골라 소개하는 콘텐츠를 올리며 유명 작가들과 북토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조원더는 책을 읽고 일기를 직접 쓰기도 하면서 텍스트 문화를 꾸준히 소개 및 공유하는 채널입니다.
책 추천 영상 뿐 아니라 책꽂이, 다이어리 등 독서 관련 아이템에 관한 영상도 업로드합니다.

지금까지 MZ세대의 온오프라인 독서 트렌드를 알아보았습니다. 효과적인 도서 마케팅을 위해서는 인플루언서와 협업하여 책 추천, 언박싱, 정보 공유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피처링에서 독서, 책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여 연관 인플루언서를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혹은 출판, 도서 업계에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희망하신다면 피처링에서 효과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 전략을 제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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