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케팅 이슈 중 하나는 '파리올림픽'일텐데요. 이번 올림픽에서 인상적인 모습 중 하나는 메달 시상식 이후 진행되는 셀피타임이에요. 알고 보니 이 셀카 이벤트는 삼성전자 갤럭시가 후원을 하고 있었다고요. 이번 삼성전자의 파리올림픽 마케팅 활동을 자세히 살펴볼게요.
1️⃣ 삼성전자 ✖ 파리올림픽 연계 마케팅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을 신제품 갤럭시 Z 폴드와 플립6의 판매를 높이는 중요한 기회로 삼고 있어요. 삼성전자 측에선 이번 파리올림픽을 연계한 마케팅을 통해 초기 이목을 모아 시장과 고객의 관심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어요.
삼성전자는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를 통해 갤럭시 Z 폴드와 플립6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전 세계의 관심을 끌었죠. 올림픽 시즌에 맞춰 파리에서 신제품을 공개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략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 (출처 : 블로터, 윤아름기자)
2️⃣ 참신한 셀피 마케팅
삼성전자의 올림픽 마케팅 활동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시상대 위에서 선수들이 갤럭시 Z 플립8 올림픽 에디션을 들고 '셀피(셀프 사진)'를 촬영하는 프로그램이에요. 그동안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지만,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하여 선수들이 시상대 위에서 직접 '빅토리 셀피'를 찍을 수 있도록 했어요. 이는 올림픽 사상 최초(!)의 일로, 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삼성의 전략이 담겨 있죠.

(출처 : 삼성전자)
갤럭시를 좋아하진 않지만 매번 시상식 때마다 보이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모습이 괜히 국뽕을 차오르게 하더라고요.
3️⃣ 갤럭시가 이번 올림픽 마케팅에 사활을 건 이유
3일 한국갤럽이 지난달 발표한 ‘2024 한국 성인 스마트폰 사용 현황 조사’를 보면 18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986명 대상) 중 69%는 갤럭시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어요. 하지만 18~29세로 좁혀보면 갤럭시 사용자는 34%로 아이폰 사용자 64%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죠.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을 통해 Z세대에게 갤럭시 스마트폰의 매력을 알릴 최적의 기회로 보고 있어요 갤럭시가 올드하다는 인식을 타파하고,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것이죠.
이번 올림픽 참가 선수 대다수가 Z세대인 점을 착안해, 삼성전자는 올림픽 참가 선수 1만 7000여 명 전원에게 갤럭시 Z 플립6의 올림픽 에디션 제품을 지급했어요. 플립 시리즈는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으로, 이를 통해 Z세대와의 연결을 강화하고자 해요.
이번 올림픽에 삼성전자는 마케팅 비용으로 약 3천억 원 이상을 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삼성전자의 이번 마케팅 전략이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앞으로의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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