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Aren't Feeling Facebook's Reactions
페이스북은 지난 2월 ‘좋아요’외에 더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좋아요 외의 5가지 감정 버튼을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전세계 페이스북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eMarketer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용자는 '좋아요' 외의 감정기능을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감정 기능: 사랑해(love), 하하(haha), 야호(yay), 와우(wow), 슬퍼요(sad), 화나요(angry)
Quintly는 브랜드, 셀럽, 정치, 스포츠 등 팔로워 수가 높은 전세계 130,000개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분석하였습니다. 그 결과 게시글에 대한 반응의 97%는 ‘좋아요’ 였으며, 화나요, 슬퍼요, 사랑해, 놀라워요 등의 페이스북 감정 표현 기능은 겨우 3%만 사용되었습니다.
게다가 ‘좋아요’외의 사용된 감정 중에도 절반 이상은 ‘좋아요’와 비슷한 ‘사랑해’가 차지했는데요.
슬퍼요, 화나요같은 부정적인 감정 표현은 페이스북 전체 리액션 중 1%미만 밖에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페이스북의 새로운 기능이 좀처럼 활용되지 않는 이유는 새로운 기능들이 지금까지 제공하던 ‘좋아요’ 버튼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페이스북 사용자는 지난 몇 년동안 ‘좋아요’는 있는데 왜 ‘싫어요’는 없냐며, ‘싫어요’ 버튼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이 기능 대신 페이스북에서 표현할 수 있는 5가지 감정을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사람들은 ‘싫어요’ 버튼을 기다렸지만 마크 주커버그는 “다른 사람 글에 반대하기보다 공감을 표현하길 바란다” 며 새로운 기능의 의도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옵션중 어떤 것도 사용자가 게시글을 싫어한다는 것을 나타낼 수 없었죠.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페이스북 입장에서는 당연히 광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싫어요’버튼이 아니라 페이스북에서 광고를 하고 있는 마케터들을 위해 최대한 긍정적인 콘텐츠들만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공감’을 유도하는 버튼밖에 추가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계속 ‘좋아요’만 사용되지 않을까요.
"The lion’s share (97.0% ) of Facebook post reactions consist of “likes.” In fact, Facebook’s Reactions—which include emojis such as angry, sad, love or wow—only make up a 3% share of reacti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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