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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그래서 어떻게 되는 건데?
구독자님은 아래와 같은 작품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출처=BAYC 공식 홈페이지)
💭역시 NFT는 거품인걸까?
BAYC; Bored Ape Yacht Club, 직역하면 '따분한 원숭이 요트클럽' 정도가 되는데 한 때 가장 인기 있는 NFT 콜렉션으로 꼽혔던 작품이에요. 그런데 이달 초 미국 경제방송 CNBC가 해당 NFT 가격이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어요.
(출처=nftpricefloor)
지금까지는 거품론에도 불구하고 아마존 등의 빅테크 기업도 눈독 들이고 있던 시장인 만큼 그 성장성이 기대가 되었는데, 또 다시 위축된 것인데요. 실제로 2021년 251억 달러였던 거래 규모가 지난해 247억 달러로 소폭 줄어든 뒤, 올해는 지난 12월 이후 처음으로 NFT 거래 물량이 10억 달러를 넘지 못했어요. 역시나 거품론이 맞았던 걸까요?
👊🏼구글이 밀어주는 NFT
한편 지난 12일 구글이 발표한 가상자산 관련 규정 덕분에 업계는 큰 기대를 하는 중이에요.
'구글 플레이'에 블록체인 기반의 앱 등록이 가능해질 전망(출처=안드로이드 디벨로퍼스 블로그)
지금까지 구글은 가상 자산 관련 앱에 대해 다소 보수적인 정책을 고수해 왔어요. 실제로 블록체인 게임 어플이 별도 사유 없이 자사 앱 마켓인 ‘구글 플레이’에서 삭제된 사례도 있었죠. 그런데 이번에 새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블록체인, NFT 관련 기능을 포함한 앱의 경우 사전 신고 및 요구사항 준수 시 ‘구글 플레이’에 등록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해당 규정은 오는 12월부터 적용될 예정인데요. 이에 따라 ‘구글 플레이’에 NFT 관련 콘텐츠가 증가하면서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어요.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사용자 인식 변화가 있기 전까지 NFT 게임 등 업계에 어려움은 계속 있겠지만 구글의 정책 변경은 시장 확대에 있어서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NFT, 예술 시장과의 시너지
NFT가 활발하게 사용 되는 또 다른 업계인 예술 시장의 예시도 살펴보겠습니다. NFT 특성상 예술 작품과 시너지를 이루기 적합한데요. 작품에 대한 정보와 소유권 등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일종의 증명서처럼 기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술품, 수집품, 한정 판매 제품 등에 NFT가 잘 활용되고 있어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관람객들에게 증정되는 기념 NFT(출처=서울경제)
최근에는 NFT 소유에서 그치지 않고 공통의 관심사나 가치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의 기능으로도 확장되어 영화나 대중음악, 엔터테인먼트, 명품 업계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다른 한편, 아트와 재테크의 합성어인 ‘아트테크’가 금융권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씨티은행의 ‘2021년 미술시장 보고서’에서는 1985년부터 2020년까지 현대 미술품의 수익률은 11.5%로, 장기투자자산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것이 확인됐어요.
(출처=IT조선)
대표적인 예시로, 하나은행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미술품 신탁이 가능한 ‘하나아트뱅크’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NFT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요. 이번 달에는 미술품 구매와 동시에 NFT 발행까지 가능한 특별 전시를 진행 중이에요. 다만 아직까지 NFT 관련 법령이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에 실제로 거래 가능한 형태는 아닙니다.
제약은 분명 있지만 가상자산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고유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어요. 한 관계자는 추후 NFT에 대한 규제가 명확해지면 유통 기능까지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죠.
미국의 가상자산 관련 분석 중에는 미술품 NFT 시가총액이 2022년 140억 달러(약 18조 원)에서 10년 후에는 약 100배 가량 늘어 🔗실제 미술 시장 규모와 비슷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요.
여전히 변동성이 크고 명확한 규제가 없으며 사용자 인식 개선 또한 필요한 상황이지만, 미술 시장 예시와 같이 NFT는 다양한 분야에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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