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큐레이션

2018 스페이스 오디티

오픈애즈

2018.06.08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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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에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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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간 동안 이어진 긴 강연을 짧게, 그리고 꼭 필요한 것들로 큐레이션 해드릴게요. 
담백하고 꼭 필요한 내용들로만
바쁜 마케터를 위해, 오픈애즈가 컨퍼런스에 대신가요.


대신가요 Vol6. 2018 스페이스 오디티

-일정 : 2018.05.30 ~05.31
-기획자/주관 : 스페이스 오디티

#1일차


 

 

지금은 오디티의 시대다. 

음악 얘기만 하루종일 하는 사람들이 모인 뮤직 콘텐츠 기업, 스페이스오디티입니다.

지금은 오디티의 시대입니다. 오디티란 스스로 자기 영역을 넓혀가는 이 시대의 괴짜 크리에이터.

모두가 인정하는 해당 콘텐츠 분야의 대가입니다. 저희는 지금 위워크에서 일하고 있고, 처음 회사를 오픈했을 때 다양한 분야의 지인들과 함께 작은 모임을 가졌어요. 그게 지금의 2018 스페이스 오디티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음악, 영상, 디자인, 푸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콘텐츠 트렌드를 이끌어 온 이 시대의 오디티들과 함께 인사이트를 나눌거예요. 

 

당신도 오디티인가요?

 ㅣ 스페이스오디티 김홍기 대표 

 

 

  


   

치열한 경쟁 속 살아남기 
스타일쉐어는 3,800,000명, 거의 400만명에 가까운 15-29세 여성들의 80%가 앱을 설치하였거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25만에서 30만명의 엑티브 유저들이 자신의 스타일을 자유롭게 찍어서 공유를 하고 있습니다. 에디터들이 시즌별, 취향별 큐레이션을 하고, 최근 스토어를 시작해서 쇼핑을 겸하는 서비스로 발전되었습니다. 
처음 출시했을 때는 런칭 이후에 네이버와 같은 대기업들에서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그들은 기획력도 좋고 자본도 더 많기 때문에 걱정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패션 시장에서 스타일쉐어가 가장 점유율이 높게 살아 남았어요.
2012년 당시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활성화 되지 않았을 때 , '일상 공유, 패션 공유' 라는 컨셉은 매우 생소한 소재였습니다. 초기에 다른 앱들은 유명한 스타일리스트를 섭외하거나, 멋진 모델들을 사용했지만 스타일쉐어는, "오늘 어떤 양말 신었어요?" 와 같은 다른 관점의 마케팅을 했습니다. 커뮤니티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게 ‘노가다’ 입니다.한사람이 들어오면, 그 사람을 붙잡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했고 , 그런 사람들이 10-20명이 되면 그사람들이 커뮤니티 안에서 영향력이 크고, 노가다로 쌓은 진입장벽이 매우 커집니다. 
초기 2-3년 동안은 수익은 없었어요. 3년차에 어느정도 트래픽이 모여 그걸로 광고 사업을 시작했고, 광고 플랫폼으로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객 특성상 10대들이 엄마 이름으로 무통장 입금을 하는 경우도 많아 이런 회원정보와 계좌 이름을 자동 매칭하는 서비스도 개발하였고, 올해부터 '그 옷 어디꺼야?'라고 물으면 대답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도 7월 초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스타일쉐어가 일년에 한번 주최하는 행사로, DDP에 10대 여성들이 줄을 2-3시간씩 서게한 행사로도 유명합니다. 처음 이 행사를 시작한 계기는 2013년에 올라온 포스트 때문입니다. 옷장 정리할래? 라는 글이 올라왔고 플리마켓같은걸 하자 라는 글이 올라왔고. 그때 당시에 5-6명의 맴버로 신촌에 있는 폴더 마켓에서 첫번째 플리마켓을 했고 굉장히 사용자 중심의 행사를 만들었어요. 대상은 스타일쉐어 앱만 있으면 누구나 올 수 있고, 셀러도 실제 스타일쉐어 이용자들로했어요. 이게 지금의 '마켓페스트'라는 행사의 시초가 되었고, “돈 없이도 실컷 놀 수 있는 곳”으로 브랜딩하여 발전했습니다. 이번년부터 29cm와 함께 하게 되서, DDP의 알림1,2와 같은 더 큰 공간에서 스타일쉐어와 29cm처음 같이 쇼케이스하는 자리를 만들어보는 목표를 이룰 것입니다.  

 ㅣ 스타일쉐어 송채연 마케팅 총괄

 

  

 

  

더부스의 브랜드 스토리 
세친구가 모여서 술을 마시다가, 이런거 나도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기자, 한의사, 애널리스트가 모여, 2013년 5월 경리단길에 피맥집을 오픈했어요. 캐쥬얼하게 다양한 맥주를 팔자, 이런점이 사람들에게 매우 신선했고, 많은 인기를 끌어서 지금은 서울에 7개의 체인점을 운영하며 피맥의 문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맥주가 북한 대동강 맥주보다 맛없다.”라는 기사가 이코노믹스에 실렸어요.
한국이 음식은 다양한데, 맥주 같은 경우는 대기업 맥주 밖에없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것들이 한정적이었던 거죠. 그래서 정말 맛있는 맥주를 만들고 싶다 ‘ 라는 목적을 갖고 비즈니스를 운영하게 되었어요. 이를 시작으로, 더부스는 '한국 최초, 아마도 최초'의 외국에서 양조장을 설립하여 운영하는 맥주이고, 콜드체인을 통해 신선도를 유지하고, 더부스 브루어리와 펍을 만들며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맥주'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콘텐츠로서의 수제맥주
많은 사람들이 맥주를 마실 때, 제품에 대해서 좀더 기억을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스타일의 맥주들을 ‘파인다이닝’ 처럼 순서대로 즐겨보고, 페어링 푸드와 함께해서 내가 진짜 이 맥주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알아 볼 수 있게 해드렸어요. 최근에 주최한 '더비어위크 서울' 이라는 행사를 통해 크레프트비어에 대해 알리고, 라이더들을 위한 라이딩 클럽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제맥주를 통해 늘 새로움을 주기 위해, 유리카 서울이라는 한가지의 제품을 세가지 다른 향, 캔 모양을 통해 사람들에게 좀 더 새로움을 주려고 합니다. 
1. 오리지널 스토리: 진정성있는 스토리의 힘, 그리고 파급력
2. 프로덕트와 경험
3. 새로움 : 대동강 맥주에서 치믈리에일까지

 ㅣ 더부스 고보경 팀장 

 

  


 

한국의 LP 시장 
마장뮤직앤픽쳐스는 국내 유일의 LP생산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국내 유일이 아니고 올해 초에 서울에 또 다른 LP제작 공장이 만들어져, 그만큼 LP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기대가 있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수량보다는 품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전세계 LP 시장 규모는 7년동안 약 600% 성장률을 이루고 있답니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LP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아날로그 은반은 사라지지 않았다.” 음악팬들은, 오리지널 느낌과 높은 오디오 품질, 그리고 순수음을 즐기는 동시에 손으로 감촉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여전히 갈망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LP 주 소유층은 18-25세인 만큼, 젊은 세대에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LP에서 전달할 수 있는 따뜻함과 위로의 느낌인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음악 시장은 4조 10억원 (2015년 규모), 그중에서도 음반시장은 그중에 10%밖에 차지 하지 않았습니다. 고품질, 럭셔리화된 패키징 때문에 생산 갯수보다 매출액 성장률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턴테이블 판매갯수도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LP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봅니다. 또한, SM과 같은 대형기획사들이 LP 시장에 진입하려고 시도중입니다. 

디지털 음원 : 무형/ 편리하다/ 확장 / 주류 / 소비  vs. 아날로그 음반 : 유형/ 불편하다/ 수령 / 마니아 / 소유

 

 ㅣ 마장앤뮤직픽쳐스 박종명 이사 

 

  

 

 

10대들이 주인공인 프로그램 

요즘에는 10대들이 주인공이 되는 프로그램이 많이 없어요. 10대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는 창구가 없었기 때문에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고등래퍼는 ‘랩’이란 좋은 장르를 다루는데, 래퍼들은 본인이 직접 가사를 쓰는 경우가 많아서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매력적인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콘텐츠로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등래퍼2를 준비하며, 참가자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라는 목표가 있었고, 시청자들이 이 참가자 한명한명에 대한 애정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참가자들의 이야기’였고, 단순히 랩을 들려주는게 아니라, 이 랩을 통해서 어떠한 스토리를 들려주는지가 중요했기 때문에, 한명한명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보내주는데 신경을 썼어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삶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런이야기들을 통해서 더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 수 있었습니다.  

 ㅣ 고등래퍼2 전지현 PD

 

  


 

취향이 이야기가 된다는것?

취향은 마음이 가는 방향대로, 즉 선택의 방향.

좋아하는 것. 정말로 좋아하는 것. 그리고 이걸 좋아하는 자기 자신이 좋은가?라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어야 해요.


'정직'과 '솔직'의 차이 

정직하다는 말, 솔직하다는 말의 차이: 솔직하다는 말은 대부분 상황이나 조건들이 붙지만, 정직하다는 말은 자기자신한테 물어 보는 말 같아요. 

제가 영상 콘텐츠를 만들때 제 취향이 반영이 되는 것이 이야기 구조는 감정, 순간 상황들을 겹겹히 쌓여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고, 인물들 같은 경우는 정확히 직업을 확실히 주어서, 자연스럽게 공간이 활용되게해요. 빈티지 스타일이나 색감은 의도한건 아닌데 그런식으로 흘러갑니다.


계속 이렇게 제작하다 보니까,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하지만 어느순간 ‘벽'이라는 게 있다는건 같이 일하는 스태프들과 주변 지인들과 함께 느끼고 있어요. 그렇게 때문에 ‘잘해야 한다’라고 느꼈어요. 내가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하면 처음으로 돌아가 내가 뭘 좋아하는지 찾아야해요. 저는 이런 것이 일련의 서클이 된다 생각해서, 계속 돌고 돈다 생각합니다. 억지로 다른 것을 해야할 필요도 없고, 자기가 뭘 좋아하지 알아야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한다, 그게 제일 중요해요'. 


 ㅣ 콧수염필름즈 이상덕 감독 

 

 


 

AR툰 

2015-16년에 걸쳐 진행한 프로젝트이고, 그동안 네이버 웹툰이 시도했던 작업물이 모여 나온 결과입니다. 모바일 및 PC에서 입체감을 주는 액션이나, 소리 가있는 AR툰이나 효과 툰 등. 이런 시도들이 지속되어, 마주쳤다에 들어가는 신기술이 탄생했습니다. 기술력과 컨텐츠가 점목되다보니, 네이버 웹툰 담당자들이 시나리오를 직접 썼고, 창작의 영역에서 벽을 느꼈습니다, 그러다가 발전된게, ‘내폰안의 여자친구’라는 컨셉입니다. 이후 작가를 컨텍하고, 천재형 작가라고 생각하는 하일권 작가로 결정하고, 결과물이 좋기도 했지만, 그런 과정과정이 잘 맞았던 프로젝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인터렉션툰 <마주쳤다>의 사용자 액션
웹툰을 보는 이용자가 실제 그 웹툰의 주인공처럼 자신의 얼굴이 웹툰에서 나오는 경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머신러닝기술로 이미지 합성 기술을 발견하여 표정, 안경까지 리얼데이터들을 이용해 이용자들을 캐릭터화 시켜줍니다. 조금더 자연스러운 소비자 액션을 이끌기 위해 격조사 처리에 신경을 써서, 실제로 기술적으로는 별거 아닐 수 도 있지만 사소한 것에서 부자연스러운 점들을 없앴습니다. 바람불기 미션, 키스 (멀티터치) 등의 기술을 통해 사용자 인터렉션을 이끌었습니다. 

그 결과 

보통 웹툰은 23시 오픈이나, 22시 오픈하면서, 푸쉬 알림에 대한 응답률 1초에 2,000건으로 준비한 서버 8대가 터질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렸어요. 단일 웹툰 컨텐츠로 1달 만에 페이지뷰 5천만건 이상을 기록하고5,000건 이상의 사용자 자발적인 SNS 공유와 50건 이상의 기사 콘텐츠 생성 그리고 신규 사용자수 월간 205% 성장을 기록하며 앱스토어 전체 앱 순위 1위를 기록. 
현재는 VR 쪽으로도 시도와 투자를 하고있습니다. 조석의 '문유' 작품을 VR툰으로도 제작해 보았고, 앞으로도 이러한 시도는 계속될 예정입니다. 

 

 ㅣ <마주쳤다> 정진, 이승훈 기획자 

 

 


 

"재밌겠따" 경제학도가 딴따라 바닥으로

인생에 재미가 있겠다 싶은 순간은 자주 오지 않는다. 그래서 모든 일을 하는데 있어서 판단의 기준은 '재밌는 것'이 되어, 2002년 당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음악을 하는 친구들을 도와주고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365일 버스킹을 하는 회사를 기획해서 지금은 1층에서 뮤지션들이 돌아가며 버스킹을 하는 형태로 진행을 했고, 이는 이후에 기사화, 스폰서, 콘텐츠 합작 제휴 등의 업적 확장이 생기게 되었어요.

전문가 별거없다. 
친구들을 도와 시작하였지만, 프로듀서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봉착하게 되었는데, 그냥 프로듀서는 대단한 것이 아니라 잘 지휘를 해주는 역할이 아닌가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첫 음반 프로듀싱을 맡아서 진행한 것이 원래 발라드의 컨셉이였던 브라운아이드걸스라고 하네요! 이런 고민을 하면서 다양한 작곡가, 감독, 가수 등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며 오히려 그들의 크리에이터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더 많은 상상력을 만들어 갈 수 있게 되었어요. 평소의 순차적인 프로듀싱이 아닌 같이 합작해서 새로운 형태로 진행해보는 방식도 갖게 되었어요.
전문가는 기존의 방식에서 새로운 방식을 찾아보고 도전해보는 것이라면, 프로듀서는 잘하는 사람을 알아보는 것, 그리고 만나는 것, 끌어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잘하는 사람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취향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 볼 수 있어요.

트렌드의 방향. 콘텐츠, 플랫폼 & 브랜드
미래 트렌드는 현재 트렌드의 결핍을 극복하는 방향으로 간다. 즉, 앞으로 올 트렌드는 지금 유행하는 트렌드의 부족함을 채워가는 형태
아이유의 '너의 의미' 노래가 바로 그런 의미에서 탄생된 곡이라 보면 된다.

월간 윤종신을 왜 하지?라는 질문. 개별 뮤지션에 대한 브랜딩이 아닌, 개별 콘텐츠 그 이상의 콘텐츠의 집행이라고 생각되요. 동일한 취향의 모임 등의 브랜딩에 대한 관심이 높은것으로 보인다. 이는 콘텐츠와 플랫폼의 경계가 사라진 것을 나타내고, 윤종신 / 월간 윤종신/ 그 취향...즉 취향을 구독하는 구독자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는 팬덤과는 사뭇 다른 것인데요. 장기적으로 취향을 공유하고, 구독자가 생기면서 플랫폼이 형성이 되는 게 요즘 트렌드라고 보십니다. (예, SM 엔터테인먼트의 SM station, 채널 tvn) 콘텐츠가 브랜드화되면서 플랫폼이 되고 브랜드 파워를 갖는 것!
 

 ㅣ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조영철 대표

 

 

#2일차

 

 

 

 

콘텐츠로서 음악은 무엇인가?
남들보다 앞서나가보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우리는 data를 통해 '성공하는 콘텐츠의 패턴'을 발견할 수 있었죠. 감에 의존하는 시장에서 '소셜미디어의 상관도'를 객관적인 지표로 들이밀었어요. 우리는 실패할 확률은 줄이고, 성공할 확률은 늘려야 했으니까요. 뮤지션을 심층 분석하여 DO/ DON'T 리스트를 제공하고, 음반 출시 전/후의 데이터를 꼼꼼하게 추적했어요. 저희가 스페이스 오디티를 시작할 때 정말 많은 영화를 봤지만 가장 인상깊은 영화는 머니볼이었어요. 감에 의존하던 시장에서 '데이터'를 중심으로 판을 바꿔버렸던 실화라고 해요. 우리는 음악 시장의 판을 바꿀겁니다. 

 

  

 


 

함께 해야 더 좋은 게 있다.
"트레바리 때문에 이사까지 했어요!"
트레바리는 독서모임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입니다. 함께 해야 더 좋은 게 있다고 믿고 세상을 더 지적으로, 사람들을 더 친하게 만들위 위해 지금도 '개고생'을 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트레바리 커뮤니티는 크게 4가지 활동들을 제안하는데요. '읽고, 쓰고, 대화하고, 챈해지기'가 바로 그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나를 알고(찾고), 넓혀 나가는 것"이 커뮤니티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이 기능을 통해 수익을 얻고 있기도 하죠.)

읽고 : 혼자라면 일지 않았을 책

쓰고 : 남의 생각이 아닌 내 생각

대화하기 : 다양한 생각, 다양한 관점

친해지기 : '지금의 나'를 공유 

사람들은 자신이 옳다고 믿는 세상만 보고 살고 있다.

우리는 사람들이 읽고 싶어하는 책만 읽게 하지 않아요. 3번 중에 2번은 실망해도 되니까 다른 세상과 시선을 경험하며 자신을 넓혀갔으면 좋겠어요. 스스로 원하는 것만 경험하게 되면 결국 갇히게 되요. 강제성으로 새로움을 경험하게 하는게 우리의 목표에요. 트레바리에서는 100%의 확률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생각'을 만나게 되어요. 당연히 살아온 궤적이 다르기 때문에 시선이 다를 수 밖에 없는거죠. 

 

기획을 안 하고, 개고생하는 회사  

트레바리는 기획을 하지 않는 서비스라고 합니다. 하다보니까 우리 타겟이 되었고, 그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들이 생각날 때마다 적용해 보았을 뿐이라고 하는데요. 마치 무형식 속에서 서비스가 만들어지고 운영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핵심이 되는 방향성은 변함이 없다고 합니다. 그 핵심이라는 것은 즉각적인 만족을 주는 커뮤니티가 아닌 1)지속가능하고 2)건강한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는 커뮤니티라는 것인데요. 이러한 방향성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은 아주 쉽다고 합니다. 그 방법은 바로 운영자가 개고생을 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사실 커뮤니티에 모이는건 쉽지만, 모으는건 어려워요. 커뮤니티 운영자의 라이프 사이클은 '퇴근 후의 삶을 support'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어서 생존할 수 있는거죠.

 

당신을 위한 AD curator 

[블로터] 페이스북이 '그룹'에 커뮤니티 가치를 두는 이유

 트레바리 윤수영 대표 

 

  

  




왜 평양냉면은 미식가의 이데아가 되었나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맛이 구려서'입니다. 미식가는 독점하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습니다. 평양냉면이 바로 그 욕망을 채워주고 있는 것인데요. 구린 맛과 더불어 평양 냉면을 먹고 있는 순간에는 분단되어 있는, 갈 수 없는 북한이란 곳을 체험할 수 있다는 상징성도 '미식가'의 욕망을 채워주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시공간으로 다른 땅에 들어왔다는 느낌을 주는 거죠. 이로써 평양냉면은 미식가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5,000원을 더 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미식이 되면 미식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냉면은, '이미테이션이 진짜를 눌러 버린 것'
냉면은 겨울에 먹는 음식입니다. 절절 끓는 아랫목에서 김치(평양냉면의 핵심)랑 같이 먹는 것이 '평양냉면'의 참 맛인데요. 어떤 누군가가 여름에 팔기 시작하면서, 그리고 대박이 나면서 '이미테이션이 진짜를 눌러 버리게 되었습니다. 평양냉면의 핵심이었던 김치는 사라지고 그 대안으로 고깃국물을 우려내기 시작했고, 최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등장한 '평양냉면'은 순메밀 본연의 색이 아닌 검정에 가까운 색을 띄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요. 메밀 생산양이 줄어 고구마 전분을 배합하게 된 것이 가장 신빙성 있는 설로 판단되며 고구마 전분이 포함되다보니 쫄깃한 식감을 주는데, 이는 평양냉면 본연의 맛은 아니라는 것입니다.(냉면은 쫄깃하면 안되요!)
그리고 놀라운 사실 한 가지는, 북한에서 출판한 요리책에서도 확인되듯이 냉면 조리 시 ‘맛내기 조금’이 꼭 들어간다는 사실입니다. 맛내기는 MSG, 즉 우리의 미원에 해당하는 북한 말인데요. 남한에서는 MSG에 대한 거부감으로 빼게 되었다고 합니다.   

 ㅣ 박찬일 셰프 

  

 

 


 

 

일의 판을 바꾼 위워크
위워크는 워라벨이 아니라 "일과 삶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젠장, 무슨말이에요?라고 할 수 있어요. 침착하게 들어봐요. 일과 삶의 패턴에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나의 삶이 지치지 않도록 일하고, 퇴근 후에 나의 삶을 챙길 수 있도록 '한 정신'으로 일하자는 말이예요. 세상은 점점 더 개인화되고 폐쇄되지만 시대는 커뮤니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일치의 합일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위워크는 '공간'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We'를 만들고자 합니다. 위워크는 삶 속에 일을 넣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 모인 'We'가 조금 더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무제한 커피와 맥주는 하나의 콘텐츠일 뿐, 여기서 파생되는 더 많은 이야기에 집중합니다. 위워크는 앞으로 'We'로 만들 수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을 해나갈 것입니다. 

Our mission is to create a world where people work to make a life, Not just a living.

공간과 소통과 커뮤니티를 포기하지 마세요.
위워크에서는 연관성 없는 두 사람이 만나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 가능해요. 위워크에서 직접 주관하는 입주사들 간의 meet up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내려와서 '너는 누구니, 나는 누구야'를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인거죠. 우리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소통하게 하는 커뮤니티에요. 

 ㅣ 위워크 한혜조 마케팅디렉터

 

당신을 위한 AD curator 

새 시대의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하여 

 

  

 

 



  

전통적인 백열전구가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다
2014 백열전구 생산 중단, LED의 등장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려는 찰나, 비자발적 독접 기업이 된 일광전구의 선택은?
LP, 촛불, 손글씨, 아날로그적인 이 물건들은 왜 계속 사용하고 있을까? 그 속에는 '아름다움'이라는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캐치하고, 백열전구의 변신을 도모하기 시작하는데,

브랜딩은 곧 커뮤니케이션이다
'포인트가 되는 곳에만 켜자!' 생필품이었던 백열전구를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습니다. 권순만 브랜드 디렉터는 브랜딩을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정의했는데요. 회사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하는 것이 곧 브랜딩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 정의에 입각하여 국내 최초 시도인 Party Light, 그리고 오픈 예정인 Light House까지 일광전구가 가지고 있는 '빛'이라는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였고 이는 꺼져가는 백열전구에 새생명을 불어 넣기에 충분했습니다.  어려운 전구들의 이름을 모두 지우고, 알파벳 시리즈로 포지셔닝 맵을 다시 그렸는데요. 사람들이 전구를 살 때 다른건 기억 못해도 'C' 하나만 기억할 수 있도록 단순화 시킨거죠. 우리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연결하고 항상 '빛을 만들어요.'

 ㅣ 일광전구 권순만 브랜드 디렉터

 

 

 



 

 

2018년의 가장 뜨거운 밴드 '새소년' 밀레니얼 세대와 함께 음악 만들기
"지속 가능한 딴따라질"을 모토로 적당히 가늘게, 길게 가고 있는 붕가붕가레코드, 한국 인디 음악의 현실은 '가난'이라는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한국에서 인디 음악을 한다는 것은 단호한 결의가 필요한 것이고,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디음악이라는 것은 유니버셜, 워너, 소니뮤직이라는 3대 메이저에서 벗어난 not major, 즉 independent 음악을 말하는데, 한국에서는 메이저와 인디 음악의 속성이 다릅니다. 한국에서 메이저와 인디음악을 구분 짓는 것은 방송국 생태계에서 기인하였는데요. 방송국의 편성에 음악이 선택되고 인기를 누릴 수 있는 구조에서 지금은 바이럴이라는 방식을 통해 음악의 선택 주체가 변화하였습니다. 한국에서의 인디는 '답은 없지만 기회는 언제든지 존재하는' 판입니다. 

바이럴에는 일관성 있는 법칙이 없다!
방송국 생태계에서 시작된 음악의 구분, 2006년 바이럴 비디오의 등장으로 그 흐름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자발적 참여를 통해 음악이 공유되고 전파되면서 2015년는 유튜브에 게재된 콘텐츠 중 60%가 음악과 관련된 동영상에 이르기까지 이전에는 생각할 수 없는 구조로 변화하였습니다. 바이럴의 힘은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며 그 방식에 있어서는 최대한 많은 점접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도달된 지점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니 최대한 많은 접점들에게 도달하는 것이 바이럴의 법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ㅣ 붕가붕가레코드 고건혁 대표

 

 

 



 

인터랙티브 아트, 콘텐츠가 되고 브랜드를 만나다.

디지털미디어라는 가상의 공간을 실제의 공간으로 끌고 나온 사일로랩. 디지털 미디어를 물질로서 만져지고 직접 참여 가능한 에너지로 바꾸고 나아가 그 공간 자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해 나갑니다. 사일로랩의 작업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영상 하나를 소개합니다.    

  









디지인과 기술을 접목한 브랜드 콘텐츠 
사일로랩은 빛을 이용한 작업을 주로 전개하고 있는데요. 조명기기의 제어회로까지 자체 실험을 거쳐 제작하여 섬세한 연출을 가능하게끔 하고 있는데요. 나이키, 현대카드 등 여러 분야의 리더들과 커머셜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상의 공간이 아닌 실체가 있는 공간에서 고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ㅣ 사일로랩 이영호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