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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애즈가 간다!] 네이버 쇼핑검색광고 편_포스트파워상품?

오픈애즈

2017.01.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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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픈애즈 입니다. 

 

지난 11월 17일부터 노출이 시작된 네이버 쇼핑검색광고의 집행기간이 벌써 한달을 지나고 있습니다.

오픈애즈에서는 이전에 오픈토크를 통해 쇼핑검색광고를 집행하신 마케터분들의 의견을 들어보았었는데요. (▶ 오픈토크 바로가기)

 

사실, 상품이 출시되고 2주 정도 지난 시점에서 사례들을 듣다보니 성과적 측면보다는 집행중에 발생했던 상황들에 대한 의견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훌쩍 넘은 시점에서 네이버 쇼핑검색광고에 대해 더욱 상세한 집행후기와 성과의 리뷰 관련한 요청들이 워낙 많아

'오픈애즈가 간다!'는 수많은 의류(패션) 업종 쇼핑몰들의 쇼핑검색광고를 운영하고 있는 마케팅 그룹과 자유로운 질문, 답변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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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쇼핑검색광고 상품은 점차적으로 기존 패션스퀘어(파워상품)을 대체하게 될 예정인데요, 쇼핑검색광고만의 특별한 장점이 있나요?

A. 파워상품 대비하여 등록이 편리해진 점이 가장 좋습니다.

 

파워상품은 등록자가 이미지를 하나하나 편집을 해야했고, 상품 정보들을 수기로 작성해야 했기에 광고를 등록하는데에 오랜 시간이 소요됐어요.

또, 상품명에 따라서 검색되는 키워드pack이 달라지기에 상품명을 아이데이션 하는데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쇼핑검색광고는 이미 네이버 쇼핑에 등록된 상품 정보들을 그대로 불러오기때문에 이러한 불편함은 상대적으로 많이 적어졌습니다.

 

Q. 광고를 등록하는 과정이 간편해진것이 장점이겠네요. 광고의 전략설정이나 관리 기능은 파워상품과 동일한가요?

A. 음…생각보다는 파워상품과 다른 점들이 꽤 있습니다. 

 

일단 쇼핑검색광고는 광고를 노출할 매체를 PC/모바일로 구분해서 노출을 할 수 있어요. 파워상품은 이게 안됐었거든요.

기본적으로 파워상품은 모바일에 노출이 되는거고, PC영역만 광고 On/Off가 가능했는데, 사실 그간 파워상품 집행이력을 보면 

PC쪽이 전환효율이 훨씬 높았어요. 이 점을 보면 PC/모바일 매체를 각각 On/Off 할 수 있는 점은 쇼핑검색광고가 더 좋습니다.

 

Q. 모바일, PC 영역에 대한 개별 온/오프 설정이 가능하다면 매체별로 예산 비중을 차등해서 운영할 수 있겠네요?

A. 네, 파워상품은 매출이 더 잘 나오는 디바이스에 광고비를 배분하는것은 불가능했어요. 하지만 쇼핑검색광고는 이게 가능합니다.

또, PC/모바일 매체 개별 On/Off 말고도 예산 부분에서 균등/빠른 소진을 선택할 수 있어요. 파워상품은 이게 지원되지 않았습니다.

 

Q. PC 쪽이 전환 효율이 더 높았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그럼 기존 파워상품의 광고 예산은 대체적으로 어떻게 소진이 됐었나요?

A. 뭐, 상품의 전환율은 PC가 훨씬 높았는데, 대부분의 광고비는 모바일에서 소진되어왔습니다.

쇼핑검색광고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다른분이 말씀하신것처럼 PC/모바일 매체를 개별적으로 On/Off 하는것으로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죠. 

 

Q. 그럼 파워상품은 광고비 소진 구조가 너무 불합리했던것 아닌가요?

A. 꼭 그렇다고는 이야기 할 수 없어요. 주 타겟층이 10~20대면 모바일 영역에서의 전환이 PC 영역의 전환보다 높은 경향을 보입니다.

 

상품이나 서비스의 주요 타겟이 10~20대인 업체들에게는 파워상품이 훌륭한 광고 상품이었죠. 하지만 반대로 얘기하면 10~20대 외의

연령대는 PC에서의 전환이 더 높기에 모바일을 기본적으로 노출시켜야 하는 파워상품은 일부 업종에 유리했던 경향이 없지 않아 있겠네요.

 

사실, 엄밀히 말씀드리면 10대의 경우, 모바일로 보고 PC에서 구매하는 패턴이 있어 모바일 수익률이 좋지 못한 편입니다.

 

또한, 10대와 관련된 대부분의 업종들은 낮은 객단가를 가진 경우가 많아서 높은 전환율에도 불구 수익률을 내기가 어려웠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고려를 해보아야 하는거죠.

 

Q. 들어보니 등록이나 전략, 관리나 광고비 소진 부분에서 쇼핑검색광고가 대부분 유리한것 같습니다.

A. 좋은 점은 좋은 점이고, 집행 레퍼런스가 쌓여가다보니 파워상품 대비해서 불편한 부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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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쇼핑검색광고에 불편한 부분들이 더 많다니 의외네요. 등록, 관리, 성과 거의 모든 영역에서 유리한게 아니었나요?

A. 일단 웹사이트나 네이버 쇼핑의 SEO 정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을 경우에 검수 통과가 몹시 어렵습니다.

또, 광고관리시스템을 통해서 그냥 등록을 하면 됐었던 파워상품과는 다르게 반드시 네이버 쇼핑에 입점이 되어있어야 하는점이 큰 허들입니다.

네이버 쇼핑에 입점하고, 웹사이트에 있는 제품들의 DB를 연동하는 작업 과정이 어떻게 보면 아주 어렵고 번거로울 수 있거든요.

 

Q. 일단 네이버 쇼핑에 입점을 하고, 상품들도 연동을 시켜 놓으면 그 이후는 간편하겠네요.

A. 그게 다가 아닙니다. 웹사이트에는 상품의 성격이나 목적에 따라 카테고리 구분을 잘 해놓는것이 일반적이지요.

그런데 웹사이트에 있는 상품의 카테고리가 네이버 쇼핑에 그대로 들어가 있지는 않아요. 네이버 쇼핑측에서 규정해놓은

카테고리에 속하지 않는 제품들은 '연동' 이 아니라 붕 떠있는 상태가 됩니다. 내 웹사이트에 있는 상품들이고, 잘 팔리기까지 하는데

네이버 쇼핑에서 정해놓은 카테고리에 포함되지 않으면 쇼핑검색광고를 할 수가 없어요.


Q.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쇼핑검색광고를 하기 전 선행되어야 하는 네이버 쇼핑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가 있는거네요?

A. 네. 무엇보다도 곤란한 점은 수많은 쇼핑몰들의 모든 상품 카테고리들을 100이라고 했을 때 네이버 쇼핑에서 제공하는 카테고리는

80정도입니다. 나머지 20은 원치않는 카테고리로 설정하고 쇼핑검색광고에 등록을 해야한다는거죠. 패션의류 업종만의 문제는 아닐겁니다.

그리고 네이버 쇼핑에서 카테고리를 설정한다거나 하는 등의 작업은 모두 광고주가 직접 진행을 해주어야 합니다.

시스템에서 마케터들이 즉각적으로 변경 가능하도록 지원되지도 않으니, 광고주가 마케터나 모두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합니다.

 


 

Q. 그래도 일단 광고 등록이 불가능한건 아니니 과정에서의 번거로움만 어느정도 감내하면 되지 않을까요?

A. 여기서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합니다. 실제 광고를 운영하다보니 네이버 쇼핑에 지정되어 있는 상품 카테고리가 쇼핑검색광고 키워드 pack에

큰 영향을 미치는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상품명 자체도 키워드pack에 영향을 주지만 네이버 쇼핑 카테고리가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것 같아요.

 

Q. 쇼핑검색광고의 노출영역 테스트가 된다는 공지가 되었습니다. 광고 영역이 늘어난다는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A. 네. 광고 영역이 늘어나는것은 좋은 현상으로 봅니다. 헌데, PC/모바일 전체 영역에서 상품 개수를 늘리는게 아니라 

모바일 영역에서만 노출되는 상품갯수가 늘어난다는 공지더라고요. 이건 반쪽짜리 공지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Q. 쇼핑검색광고로 상품을 더 많이 보여주면 광고주나 마케터 입장에서 좋은것 아닌가요?

A. 범위를 모바일로만 한정해놓은것이 문제예요. 물론, 광고 슬롯이 늘어나는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PC 통검에서의 전환율이 훨씬 높아요.

파워상품의 사례를 보았을 때, 비교할 수도 없을만큼 PC 영역이 높습니다. 헌데 전환율이 낮은 모바일에 노출테스트를 한다고 해서 광고주나 마케터에게

성과 측면에서 얼마나 크게 테스트가 되고, 장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의문이네요. 할거면 PC 노출슬롯을 늘리는 테스트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전환율이 높은 PC기준으로 말씀드릴게요. 패션스퀘어는 통검 광고슬롯이 6개지만 쇼핑검색광고는 4개예요. 슬롯이 적으니 cpc가 비쌉니다. 

검색광고나 패션스퀘어 대비해서 클릭당 비용은 높으나 전환율이 절반입니다. 물론, 모든 광고주나 모든 업종에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겠지만요.

 

이 외 파워상품의 경우, 실제로 1~300위 까지 노출이 가능하고 노출 지면이 모두 확인되는 반면, 쇼핑검색은 2슬롯에 노출되는 업체를 제외하면

노출 가능한 나머지 영역이 전혀 확인되지 않습니다. 즉, 어디서 노출되고 있는지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노출되는 키워드도 알 수가 없고, 키워드의 수도 적은게 체감이 되고, 또 미리보기 없이 바로 연결되어 과금이 되는건 알고 계시죠?

 

패션스퀘어 대비해서 페이지뷰를 낮추고 이탈율을 높일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패션스퀘어처럼 업체나 제품의 전체적인 코드를 보고

관심이 있으면 다양한 제품을 살펴본 뒤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게 아니예요. 클릭하면 바로 과금되고, 맘에 들지 않으면 즉시 이탈입니다.

 

Q. 광고성과 추적은 기존과 동일하게 보고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한가요?

A. 기존에 클릭초이스 광고에 로그분석을 설치했다고 해서 쇼핑검색광고도 자동으로 전환성과 추적이 되지는 않습니다.

쇼핑검색광고 신청 후에는 반드시 "쇼핑" 유형으로 프리미엄 로그분석을 재 신청을 해주셔야 합니다. 이걸 모르고 되겠거니 하는 경우가 발생하더라고요.

 

Q. 향후 쇼핑검색광고가 패션스퀘어를 대체하게 될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아직 부족한 면이 많이 있는 상품인것 같습니다.

A. 매체사에서 광고주나 마케터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수렴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기획자나 개발자의 입장과 실제 서비스를 사용하는

유저의 입장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는건 이해합니다만, 유저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들에 대한 피드백을 줬을때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줬으면 좋겠어요.

파워상품은 지난 연말에 종료된다고 공지가 됐었는데 아직 명확한 일정이 없는것을 보면 과연 쇼핑검색광고가 파워상품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Q. 마지막으로 쇼핑검색광고에 대해 매체사(네이버)에 바라는 점이 있나요?

A. 첫번째, 중복으로 상품을 등록하고, 노출시킬 수 있게 해달라고 하고 싶네요. 

동일 제품이나 색상이 다른 제품일 경우, 현재는 색상별 판매량에 따라 더욱 비중을 두어야 하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가 없습니다.

 

두번째, 보고서를 통해 노출키워드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끔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맞춤보고서를 통해 키워드별 raw데이터 확인이 되지 않으니 현재 어떤 키워드로 광고가 노출되고 있는지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경쟁사 대비해서 상대적으로 혜택이 부족한 상품들은 저비용으로 광고를 노출해야 하는데, 이게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만약, 위의 상황들이 개선되지 않고 현재 상태로 운영을 해야할 경우는 PC 매체에만 저비용으로 집행하는게 가장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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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하다보니 파워상품(구.패션스퀘어)와의 비교가 주된 내용이었는데요.

의류(패션) 업종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던 상품이 파워상품이고, 파워상품의 종료가 공지된 시점이다보니 직접적인 비교대상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실무자들과 대화를 하다보니 등록, 관리 등 기능적인 측면이 아니라 광고의 성과 측면에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고

향후 개선이 된다면 지금보다 더욱 간편하고 효율적인 성과관리가 가능한 개선안들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들을 주셨습니다.

 

물론, 이번에 오픈애즈가 만나본 마케팅 그룹은 의류(패션) 업종의 쇼핑검색광고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위의 정보나 내용들이 의류, 패션 잡화 外 모든 업종에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는다는 점 참고해주셨으면 좋을것 같아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모든 마케터들을 위해 오픈애즈는 열심히 가보겠습니다.

오픈애즈가 간다! 네이버 쇼핑검색광고 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ㅣ에디터 소개 오픈애즈 에디터 임학Junnn


임학Junnn 님은 오픈애즈 내 "OpenTip"과 "오픈애즈가 간다" 칼럼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연락처 : junnn@nhnent.com / 031-8038-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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