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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하는 천대리

왜 '굿즈'전성시대가 되었을까?

  • 2020-05-19
  • 조회수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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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굿즈
굿즈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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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 영어로 goods로 쓰이는 이 단어는 '상품, 물건'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굿즈는 더 이상 일반 '상품'으로써 통용되는 단어는 아닙니다. 오늘날의 굿즈는 아이돌 팬덤, 드라마, 소설 등 다양한 장르 속에서 해당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모든 상품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굿즈의 시작은 어땠을까요?

 

굿즈의 시작은 아이돌 팬덤 문화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가수의 얼굴이 나온 책받침이나 콘서트에서 사용하는 우비, 풍선 등이 전부였고 내 가수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해당 굿즈를 구입하는 경향이 뚜렷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굿즈는 더 이상 일부 '마니아'층에서만 소비되는 상품이 아닙니다.  또 상품 자체의 파이도 의류/IT 용품/식품/화장품까지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진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굿즈가 매출을 책임지는 주요 상품으로 떠오르기도 했죠.

왜 사람들은 이렇게 굿즈에 열광하고 있는 것일까요? 또 어떠한 요소들이 굿즈의 범위를 확장시켰는지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1. 지출 형태의 변화

 

주요 경제활동인구인 밀레니얼 세대의 지출 형태를 특정 짓는 다면 '소확행'과 '가심비' 지출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소확행 :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가심비 : 마음이 편안한 소비)

 

인생의 주요한 5가지를 포기해야만 하는, 일명 '5포 세대'라 불리는 이들은 아주 작은 것에서 행복을 느끼기를 원하며, 소유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행태를 지닌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굿즈 상품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영화/뮤지컬의 상품을 일상생활에서 사용함으로써 행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가심비 소비행태를 통해 같은 기능에 가격이 일반 제품보다 비싸더라도,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굿즈 상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큽니다.

 

'이 상품이 꼭 필요한가?' 보다 '이 상품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가 나를 만족시켜 주는 것인가?'에 초점을 더 두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굿즈가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확장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며, 오늘날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행태와 결합하여 많은 굿즈들을 팔리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2. 나라는 사람을 보여주는 물건

 

굿즈는 기성품보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물건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혹은 좋아하는 작품에서 파생된 물건이기 때문이죠. 이 굿즈의 의미를 아는 또 다른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요? 굳이 말하지 않아도 굿즈만 보고 '아 저 친구도 누구를 좋아하는구나', '저 사람도 이 작품을 좋아하는구나'라고 손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 취향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내가 어떤 캐릭터, 어떤 작품을 좋아하는지 굿즈를 통해 공유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의 한 단계를 줄어줄 수도 있으며, 취향 공동체로써 소속감과 유대감이 절로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해당 시즌에만 나오는 굿즈, 한정판 굿즈는 '특별한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써 위치를 내어줌으로써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죠. 이처럼 굿즈는 나를 표현하는 수단으로써,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유대감을 느끼는 수단으로써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3. 경험의 확장성

 

또한 굿즈는 사용자의 경험을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책의 삽화가 그려진 파우치를 매일 사용한다면 어떨까요? 파우치를 볼 때마다 해당 책의 내용이 생각나고, 인상 깊었던 내용이 떠오르기도 하며 기분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질 수 있죠.

 

이처럼 작품에 대한 긍정적인 기억을 굿즈를 통해 상기하고, 해당 작품 속에서만 느꼈던 감정을 일상생활 속에서까지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굿즈는 경험의 확장성을 지니며, 이는 지속해서 굿즈를 사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4. 브랜드 아이덴티티 전달

 

굿즈가 사랑받는 시대에 많은 브랜드들 또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많은 기업들은 확장된 경험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할 수 있는 수단으로 굿즈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키치 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하고자 배달의 민족에서는 배민 문방구를 통해 유쾌한 굿즈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출처 : 배민문방구

 

 

오로나민 C 또한 재미있고 유쾌한 광고 콘셉트와 걸맞게 오로나민 C화투를 제작한 바 있습니다. 

 

 

 

출처: 동아오츠카

 

 

또한 돼지바 굿즈처럼 소비자의 주목을 받기 위한 용도로도 제작된 굿즈들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롯데제과

 

 

이러한 굿즈들은 브랜드에 대한 사용자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으며 수익으로 연결되는 또 다른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모든 기술이 상향 평준화된 시대이다 보니 차별화를 위한 전략으로 굿즈가 떠오르고 있는 것이죠.

 

 

5. 본업보다 굿즈가 유명한 브랜드

 

이렇다 보니 본업보다 굿즈가 유명한 브랜드라는 별칭이 붙은 곳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타벅스.

매년 초 다이어리를 받기 위해 사람들은 시즌음료가 포함된 17잔의 커피를 마셔야 합니다. 스타벅스는 굿즈 장인답게 매년 몰스킨/꼬르소 꼬모 등과 콜라보하며 굿즈의 상품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습니다.

 

또 연 초에는 다이어리, 여름 시즌에는 비치타월 등 시기적절하게 굿즈 상품을 기획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탐내는 굿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습니다.

 

 

 

출처 : 스타벅스 페이스북 페이지

 

 

국내 기업으로는 알라딘이 있습니다.

알라딘은 2014년부터 굿즈에 집중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굿즈 매출과 더불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알라딘의 굿즈 또한 책의 이미지와 맞게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로 굿즈를 출시하며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한 브랜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출처 : 알라딘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이라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다양한 굿즈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전해집니다.

텀블러부터 시계 액세서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은 '기념품'의 인식이 강했던 박물관 굿즈의 경계를 허무며 일상생활에서 사용해도 정말 예쁜 상품들을 지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출처 :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단

 

 

이 외에도 캐릭터상품을 잘 활용한 카카오/BT21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굿즈는 어쩌면 브랜드에게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데요,

앞으로 또 어떤 굿즈 생태계가 펼쳐질지 고민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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