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v의 매거진

혹시 재택근무 처음 해보세요

유디v

2020.03.17 16:35
  • 1960
  • 콘텐츠에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
    2
  • 1

재택근무라서 편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적절한 방법을 모르면 오히려 더 짜증나고 불편하다.

 

 


인간은 생각보다 양심적이어서 집에서 일하더라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


어차피 해야 되는 일이니까 집이라고 해서 놀 수는 없다. 그래서 나름대로 각 잡고 일을 하긴 하는데 어딘가 자꾸 신경 쓰인다. 내가 열심히 하더라도 그걸 보여줄 수가 없으니까 그렇다. 아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어도 괜히 신경 쓰인다.

 

어디 그뿐인가. 재택근무를 처음 하면 일하는 방식도 바뀌니까 자꾸 불편한 게 생긴다. 사무실에서는 말로 간단하게 설명하면 되는 걸 글로만 적어야 하니까 불필요하게 설명이 길어진다. 미팅 한 번이면 해결될 일도 화상회의를 위해 프로그램도 깔고, 계정 비밀번호 찾고, 마이크도 확인하고, 뭐뭐 하는 과정이 반복되면 짜증이 쌓인다.

 

심지어 집에서 업무를 본다는 게 어색해서 집중도 잘 안 된다. 나도 모르게 몸이 늘어지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핸드폰도 편하게 보고 카톡도 하다 보면 시간이 자꾸 흐른다. 일에 몰입이 안 되어서 결국 집 앞 카페로 나가는 게 다반사다. 그러다 보면 시간관념이 흐려져서 퇴근 시간 지났는데도 일을 붙잡고 있거나, 낮에 조금 쉬면서 일하고 밤에 일해버리거나, 일상과 일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헬게이트 오픈이다.

 

 

 

그럼 재택근무는 어떻게 해야 할까?

초심자는 몇 가지 포인트만 지켜도 업무 만족도, 퀄리티가 훨씬 좋아진다.

 

 1) 자기만의 일하는 환경과 규칙을 만든다.

  - 업무 시작 1시간 전에는 일어나서 몸과 머리를 깨운다. 안 그러면 후회하는 건 나 자신이다.

  - 일상생활과 분리된, 일하는 공간을 만든다. 나도 모르게 야근하기 싫다면.

 

 2) 협업의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 '무조건' 즉각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한다.

  - 업무 진행 상황을 수시로 공유한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1. 일하는 환경을 갖춘다.



자, 일할 준비 완료!

 

 

노트북만 켰다고 출근이 아니다. 

 

평소라면 씻고 밖에 외출하는 동안 생체 리듬도 깨어나고, 몽롱한 정신도 맑아진다. 그래서 정해진 근무 시간부터 집중해서 일할 수 있다. 그런데 집에서 어기적 일어나서 잠옷도 안 갈아입고 간단하게 세수만 해서 일을 시작하려고 하면 집중이 잘 될까? 당연히 잘 안 된다.

 

재택근무를 시작한 처음 며칠은 늦게 일어나도 별 문제를 못 느낀다. 아침에 그냥 조금 몽롱한 정도인 게 업무에 큰 지장을 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다. 그러나 정해진 업무량을 못 해내고, 업무 퀄리티가 낮아지는 게 하루 만에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아서 그럴 뿐이다.

 

 


무슨 소리에여.. 나 잠 다 깼어...!

 

 

난 아닐 거라고? 아침에 커피 한 잔이면 똘망똘망해진다고? 나도 그럴 줄 알았다. 그런데 잠깐 정신 차려보면 열두 시가 되고, 해놓은 업무량을 보면 어딘가 답답하고 짜증 난다. 사람들이 내가 일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는 환경에서 업무 결과물이 잘 안 나오면 어마어마한 스트레스가 된다. 오전 내내 일했는데 고작 이거밖에 못 해냈다는 사실이 큰 부담을 준다. 

 

그래서 정해진 업무 시간보다 최소 1시간 전에는 일어나서 몸과 머리를 깨워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뭐가 됐든 집 밖으로 나갔다 오는 게 가장 효과가 좋았다. 괜히 뭐 사러 나갔다 오든, 운동을 하든, 카페를 가든 밖에 나가면 햇빛과 바람, 타인의 시선이 잠을 깨워준다. 

절대적인 시간도 중요하다. 15분 만에 냉수마찰하고 잠이 다 깼다고 생각해도 몸은 그렇지가 않다. 최소 1시간 전에는 일어나야 한다.

 

 

 

 재택근무인데도 야근을 하게 된다. 

 

일이 밤에도 계속된다. 일상생활과 업무를 제대로 분리해야 하는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집에 있으니까 딱히 퇴근의 개념이 없어서 별생각 없이 일을 조금씩 더 하게 된다.

 

 


잉..? 벌써 밤인가?

 

 

생각해보라, 사무실에 출근했을 때에는 1시간이라도 더 남아 있으면 손해 보는 느낌이다. 그래서 얼른 집에 가서 쉬려고 일을 빨리 끝내려고 한다. 그런데 집에서 일하면 퇴근의 개념이 없고 그냥 내가 노트북 닫으면 퇴근인 셈이다. 딱히 일을 빨리 끝내야 한다는 생각이 안 든다. 지옥철을 탈 일도 없고 차 막힐 걱정도 없으니 일을 끝낼 생각을 못 떠올린다.

 

게다가 낮에는 집이나 카페에서 일하면서 상대적으로 더 편하게 일하고, 카톡도 하고, 유튜브도 본다. 거기서 부채의식이 생긴다. 내가 뭔가 더 열심히 했어야 하지 않을까? 업무 결과물을 더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라는 무의식적인 생각이 들어서 일을 더하게 된다. "어차피 출퇴근 시간도 줄었는데 조금만 더하지 뭐“

 

일과 일상이 분리되지 않는 건 생각보다 큰 문제다. 흔히들 그런 얘기 하지 않는가, 회사가 전쟁터라면 회사 밖은 지옥이라고. 전쟁할 때는 빡세게 싸우더라도 교전 후의 정비할 시간이 있다. 지옥은 그냥 하루 종일 지옥이다. 쉬어도 쉬는 것 같지가 않게 된다. 일상 속에 일이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퇴근 시간이 되면 칼같이 일을 그만하는 게 능사는 아닌 것 같다. 물론 퇴근 시간을 명확히 하는 게 필요하고 실제로 도움이 된다. 하지만 중요한 건 애초에 '일하는 환경'을 분리해놔야 한다는 거다. 


 


 

일상생활과 '일하는 환경'을 분리시켜야 한다. 

 

침대 위에서 일하거나, 평소에 게임하는 책상에서 일을 하면 일에 집중이 안 된다. 그 자리는 집중하는 자리가 아니라 쉬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예로, 오늘부터 화장실 변기에 앉아 일한다고 생각해보라. 평소에 화장실에 가면 자연스럽게 응가 마렵던 몸뚱아리가 한순간 돌변해서 일에만 집중할 수 있을까? 아니다. 사람 몸도 그렇고 정신머리가 그렇다.

 

 


여기는 내가 만든 감옥... 일하는 감옥...

 

 

정해진 답은 없고, 자기만의 규칙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회사에 출퇴근하지 않고 전업으로 글을 쓰는 작가들은 글을 쓸 때에도 자기만의 규칙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는 항상 정해진 카페, 정해진 자리에서만 글을 쓴다. 보통은 자기 서재가 따로 있어서 그 공간에서는 글쓰기만 한다. 일할 때에는 집중을 흐트러트리는 핸드폰 같은 물건들을 치워둔다.

 

옷을 갈아입는 사람도 있다. 그냥 잠옷이랑 별로 다르지도 않은데 굳이 옷을 갈아입고 일을 시작한다. 자기만의 의식을 치르는 행위에 가깝다. 이 옷을 입으면 나는 다른 사람이 된다, 이 옷을 입으면 일에만 집중한다. 그런 자기 최면이나 암시를 스스로 만들어낸 거다.

 

 

  

 

 

2. 협업의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다 비켜보라고, 아 잠깐 뼈 맞았어! 심판 어디 갔어!

 

 

협업 방식은 본질적으로 회사나 의사결정권자가 관리해줘야 하는 영역이다. 공동의 일하는 규칙이기 때문에 개인이 먼저 제안하기도 어렵고, 중재하는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이 글에서는 '개인 차원에서' 할 수 있는 협업 방식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재택근무를 처음 하면 가장 많이 느끼는 게 '답답하고 짜증난다'는 거다. 협업 방식에 적응을 못 해서 그렇다.

 

 

 

  

칼답이 생명이다. 

 

이것만 서로 잘 지켜도 훨씬 상황은 나아진다. 무조건 커뮤니케이션은 즉답하는 게 좋다.

 


지금 봤어요! 죄송해요 ㅎㅎ

 

 

당신이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 읽지도 않고 답장이 한참 안 온다. 사무실이었으면 그 사람이 지금 미팅 중인지, 급한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지, 화장실에 가느라 자리를 비웠는지 금방 알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자연스러운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이거 놀고 있는 거 아니야?' 물론 아닐 거라는 걸 안다. 동료도 열심히 일하고 있을 거라는 걸 알지만 스트레스받는다. 

 

도통 뭘 하는지 알 방법이 없으니까! 하염없이 답장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메시지 하나 보내고 15분 정도 기다리고... 잠깐 대화하다가 또다시 10분 정도 기다리고... 이런 식으로 업무 커뮤니케이션이 뚝뚝 끊기면 세상에 얼마나 스트레스받는지, 알 사람은 다 알 거다. 문제는 동료가 뭘 하는지 알 방법이 없다는 거다.

 

붙어 있을 때는 자연스러웠던 동료 간의 신뢰가 사라진다. 동료가 지금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내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걸 동료가 안다는 신뢰는 중요하다. 각자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따로 일할 때 이러한 신뢰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무조건 빠른 커뮤니케이션이 답이다. 재택 근무의 가장 기본은 단언컨데 빠른 커뮤니케이션이다.

 

지금 다른 일을 하느라 바쁜가? 1시간 정도는 메시지를 주고받지 않고 집중할 시간이 필요한가? 그래도 재택근무 때에는 즉답해야 한다. 평소 사무실에서 일할 때랑은 다르다. 무조건 재택근무는 즉각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 지금 커뮤니케이션하기 힘들다면 '몇 시까지는 메시지 보내기 힘들다'는 말이라도 해라.

 

솔직히 말해서 리모트 워크 때에만이 아니라 항상 칼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난 그렇게 배웠다. 내 답장을 기다리느라 동료의 업무가 지연되고, 그 사람의 업무 효율은 현저히 떨어진다. 내 답장을 기다리느라 중단된 업무를 항상 머릿속에 염두에 두거나 어딘가에 메모해둬야 하기 때문이다. 조금만 일을 해본 직장인은 알겠지만 하나의 업무에 집중해서 하지 못하고, 중간중간 다른 일이 끼어들면 세상에 얼마나 스트레스인가! 언제 올 지 모르는 상대방의 회신을 기다리며 일을 보류해놔야 한다. 세상에!

 

 

 

 

업무 진행 상황을 수시로 공유한다. 

 

자율성이 커질수록 부담도 커진다. 내 뒤통수를 지켜볼 누군가가 없다. 앞자리에 앉아 있어야 할 팀장님이 없다. 아무도 날 지켜보지 않고 집에서 편하게 일할 수 있다. 재택근무 초심자들의 고통은 거기서부터 시작한다. 혼자 찔려서 오히려 부담을 느끼는 게 고통의 근원이다. 그리고 인간은 자율보다 적당한 규율과 통제를 더 좋아한다. 안정적이니까.

 

 


 

누가 물어보기 전에 먼저 공유해주기!

 

 

이러한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내가 일을 진행하고 있는 현황을 계속해서 공유해줘야 한다. 화해를 서비스 중인 버드뷰에서도 이런 방식으로 일한다. 버드뷰는 흔히 '자율과 책임'이라고 불리는 넷플릭스의 조직 문화를 '자율과 공유'라는 이름으로 가지고 있다. 무한에 가까운 자율이 오히려 부담이 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각자의 업무 현황이나 상황을 누가 요청하지 않아도 먼저 공유하도록 만들었다.

 

단지 개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 업무 진행 상황을 수시로 공유하는 건 아니다.

 

모든 조직에는 '동료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한다. 그게 없으면 일에 몰입하기 어렵고 조직 전체가 망가진다. 신뢰라고 하면 이런 것들이 있겠다.

 

[무임승차] 저 사람이 지금 노는 게 아니라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신뢰

 

  : 저 사람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건지 알지 못하면 신뢰가 생기지 않는다. 핸드폰 게임을 자꾸 하는 것 같고, 밖에 나가서 수다 떠는 시간이 긴 것 같고, 내 업무량에 비해 일도 많지 않은 것 같은 생각이 싹튼다. 이런 악감정에 가까운 의심이 없더라도 문제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 동료를 '불신하는 건 아니지만 신뢰하는 것도 아닌' 관계일 뿐이다.

 

[심리적 안전] 저 사람이 나를 해치거나 악감정 가지지 않을 거라는 신뢰

 

  : 내가 놀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을까? 저 사람이 뒤에서 사람들한테 내 욕을 하고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가진 채로 일하는데 어떻게 일에 집중할 수 있나. 그런데 재택근무를 하면 누구나 이런 생각을 갖기 쉽다. 딱히 사이가 나쁜 사람이 없어도 혼자 찔려서 부담 갖는다. 

 

이러한 신뢰를 갖기 위해서 수시로 업무 상황을 공유하는 거다. 

물론 1시간마다 진행 상황을 보고하자는, 멍청한 짓을 종용하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나는 이런 식으로 진행 상황을 공유한다.

 

[ 우리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을 돌리려고 한다 ]

 

1) 먼저 몇 명한테 언제 설문을 돌릴지 팀원들에게 공유한다. 

 : 왜냐하면 다른 동료도 고객한테 물어보고 싶었던 게 있을 수 있으니까. 실제로 팀원이 설문조사에 질문을 몇 개 추가해달라는 요청을 한다.

 

2) 설문을 뿌리고 나서, 설문지를 언제 발송했는지, 몇 명에게 발송 성공했는지, 응답을 수집하는 링크는 무엇인지 공유한다. 

 : 본 설문조사 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팀장이 궁금해할 것이기 때문이다.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팀장들은 항상 일의 진행상황을 궁금해한다. 설문이 제 때에 뿌려졌는지, 그래서 결과는 언제 확인할 수 있는지 알아야 다른 업무와 병행할 수 있으니까.

 

3) 일차적으로 설문 결과가 종합되면 공유한다. 

 : 아직 설문 응답이 다 들어오지 않았더라도 어느 정도 수가 확보되었으면 진행 현황을 공유한다. 몇 명한테 뿌렸고 몇 명에게 회신이 왔는지, 지금까지 결과로 봤을 때 어떤 인사이트가 있는지 중간보고해주는 것이다. 지금 당장 설문 결과를 필요로 하는 팀원이 있을 수도 있고, 혹시나 설문 결과를 정리하는 방향성이 잘못되었다면 동료들이 피드백해줄 것이다.

 

뭐 이런 식으로, 알아서 자주 보고하면 된다.

 

  

 


재택근무가 축복이 아니라 저주일 수도 있다.  

 

 


침대에서 일하면 편할 것 같죠?

 

 

재택근무가 축복이 아니라 저주일 수도 있다. 일하는 방식도 바꿔야 하니 답답하고 짜증 난다. 생각보다 자기 관리도 어려워서 일에 집중도 안 되고, 일상과 업무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특히 처음 하면 그렇다.

 

이것만 지켜도 답답함과 짜증의 절반은 줄어들 것이다.

 

 1) 자기만의 일하는 환경과 규칙을 만든다.

  - 업무 시작 1시간 전에는 일어나서 몸과 머리를 깨운다.

  - 일상생활과 분리된, 일하는 공간을 만든다.

 

 2) 협업의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 즉각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한다.

  - 업무 진행 상황을 수시로 공유한다.

 

업무방법론을 바꾸는 건 처음엔 스트레스지만 금방 익숙해진다. 그러니까 '내가 열심히 일하는 걸 보여줄 수 없다'는 부담이라든지, '내가 놀고 있다고 의심하진 않을까?' 하는 불안이라든지, '저 새끼 왜 답장 안 하지, 아오 찾아갈 수도 없고'하는 스트레스보단 나을 거다.

 

요즘엔 자기 의사와 상관없이 재택근무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다. 부디 재택근무할 때 내가 겪었던 시행착오만큼은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들 힘든 시기인 만큼 예민하기도 하다. 재택근무를 처음 하면 굉장히 예민해지니까 마음 관리 잘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다.


 

 

 

▼ 온라인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려면?

https://brunch.co.kr/@goodgdg/3 

05화 일 잘하는 사람들의 Task관리법


 

▼ 자율성 높은 기업들은 어떻게 일하는지 궁금하다면?

https://brunch.co.kr/@goodgdg/30

 넷플릭스, 토스, 버드뷰 조직문화 비교

  • #재택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