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기술의 발전 속도는 가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회 환경과 소비자의 변화는 더욱더 복잡해져 가고 있다. 특히 늘어나는 디지털 기기와 미디어를 기반으로 소비자 세분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이들과의 접점을 찾아 기업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은 그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변화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예측하여, 한발 앞선 전략을 수립하는 노력일 것이다. 이러한 전략 수립의 시작에 소비자에 대한 이해가 있음은 자명하다.
이에 따라 DMC미디어는 한국인의 디지털 디바이스 및 미디어 이용 행태의 변화,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디지털화 수준 그리고 디지털 광고에 대한 태도와 수용도 등의 변화를 추적하기 위해 2012년부터 디지털 소비자 조사를 시행해오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디지털 미디어 트렌드의 변화와 함께 디지털 미디어/디바이스에 대한 소비자의 태도 및 이용 행태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모니터링하여 분석하는 것은 디지털 광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데 있어 선결되어야 할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
본 보고서는 올해 2019년을 기준으로 디지털 소비자의 특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이를 통해 2020년의 디지털 광고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함에 있어 업계 관계자들에게 유용한 팁과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조사에서 정의한 디지털 소비자는 최근 1개월간 인터넷을 이용한 경험이 있고, 최근 3개월간 디지털 디바이스와 미디어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이며, 일반적으로 통칭하는 광의의 소비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이는 본 조사의 타당성을 높이기 위한 표본 선정으로, 디지털 마케팅 타겟에서 우선순위가 낮은 집단을 제외하여 결과의 의미를 높이기 위함이다. 우리나라의 높은 인터넷 이용률 및 디지털 디바이스 보급률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표본 선정은 더욱 타당할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전체 국민 또는 일반적인 소비자와 비교 시 디지털 미디어 및 디바이스 이용 경험이 다소 높게 나타날 수 있음은 명확하다. 따라서 본 조사 결과를 해석함에 있어서는 수치 자체가 가진 의미보다는 이들의 이용 경험과 행태의 변화로 나타나는 디지털 미디어 트렌드 변화가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