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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비로 시작하는 이메일 마케팅 자동화 #2 Zapier로 연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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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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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티비로 시작하는 이메일 마케팅 자동화” 시리즈의 첫 번째 글입니다. 이 시리즈는 총 3개의 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준비하기

#2 Zapier로 연동하기

#3 자동 발송되는 이메일 만들기

 

 

이제 Zapier를 사용해서 구글 설문지와 스티비 주소록을 연동할 차례입니다. 바로 “자동화”의 마법이 일어나는 부분입니다.

Zapier에 회원가입을 합니다. 무료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스티비와 연동하기 위해서는 프리미엄 앱인 “Webhook by Zapier”를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Starter”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Starter” 요금제는 월 $19.99부터 시작합니다.)

 

로그인 후 화면 오른쪽 상단의 “Make a Zap!”을 클릭합니다.


Zapier의 구조를 먼저 설명하겠습니다.

출처: zaper.com

Zapier에서 Zap은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실행되는 시나리오인 일종의 워크플로우입니다. “Zap”(이하 잽)은 “Trigger”(이하 트리거)와 “Action”(이하 액션)으로 구성됩니다.

트리거에 설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액션에 설정한 내용이 실행됩니다. 우리가 만들려는 시나리오에서는, “구글 설문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한 것”이 트리거가 되고, “참가 신청한 사람의 정보를 스티비 주소록으로 전송하는 것”이 액션이 됩니다.


무료 계정에서는, 트리거 1개, 액션 1개로만 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유료 계정에서는 여러개의 트리거와 액션으로 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더 복잡한 시나리오의 자동화가 가능한 것이죠.

더 자세한 설명이 궁금하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세요.




트리거 설정하기

잽을 만드는 첫 단계는 트리거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설정할 트리거는 “구글 설문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한 것”입니다. 다시 얘기하면, 구글 설문지에 새로운 값이 입력됐을 때, 그 값을 불러오는 것입니다.

“Choose App & Event”에서 “Google Forms”를 선택합니다.

 


 

“Choose Trigger Event”에서 “New Response in Spreadsheet”을 선택하고 “CONTINUE” 버튼을 클릭합니다.

 


 

“New or Updated Response in Spreadsheet”을 선택하면, 값이 변경됐을 때도 트리거를 실행합니다. 참가신청한 시점에 이메일을 발송할 것이기 때문에, 변경되는 것은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만약 참가 신청 후에 이메일 주소나 다른 정보를 변경했을 때 트리거를 실행하고 싶다면, “New or Updated Response in Spreadsheet”을 선택하세요.

“Choose Account”에서 구글 계정을 선택합니다. 이전에 Zapier에서 구글 서비스를 연동한 적이 있다면, 목록에서 계정을 선택하면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 Add a New Account”를 클릭해서 구글 계정 로그인을 하면 됩니다. “구글 설문지로 참가 신청 페이지 만들기” 단계에서 구글 설문지를 생성했던 구글 계정을 선택하고, “Continue”를 클릭합니다.



 

“Customize Response”에서 어떤 구글 설문지의 응답을 불러올지 선택합니다. “Spreadsheet”를 클릭하고, “구글 설문지로 참가 신청 페이지 만들기” 단계에서 생성했던 구글 스프레드시트의 이름을 입력하세요. 스프레드시트 이름을 따로 변경하지 않았다면, 생성했던 구글 설문지 이름 뒤에 “(응답)”이 추가된 이름으로 저장되어있습니다.

 


 

“Worksheet”를 클릭하고, 응답 값이 저장되는 워크시트를 선택합니다. 따로 변경하지 않았다면, “설문지 응답 시트 1”이라는 이름의 시트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때, 응답 값이 없다면, 워크시트를 불러오지 못합니다. “구글 설문지 응답 값이 저장되는 스프레드시트 만들기” 단계를 참고해서 구글 설문지에 값을 입력하거나, 스프레드시트에 직접 샘플 값을 입력하세요.

“Continue”를 클릭하면 설정한 내용을 테스트하는 “Find Data” 화면이 나옵니다. 이 화면에서 “TEST & REVIEW”를 클릭하면 최근에 업데이트된 값을 제대로 불러오는지 테스트해볼 수 있습니다.



 

“Response A”가 선택된 상태로 오른쪽의 화살표를 클릭하면, 구글 설문지나 스프레드시트에 입력했던 값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값을 입력하고 “Get More Samples”를 클릭하면, 새로 추가된 응답 값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화면에서 “Done Editing”을 클릭하면 트리거 생성이 완료됩니다.



액션 설정하기

이제 액션을 설정할 차례입니다. 우리가 설정할 액션은, “참가 신청한 사람의 정보를 스티비 주소록으로 전송하는 것”입니다. 다시 얘기하면, 트리거에서 불러온 응답 값을 스티비 주소록에 입력하는 것입니다. 스티비 주소록에 입력한다는 것이 스티비에 로그인해서 직접 입력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입력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위해 스티비의 “주소록 API”를 사용해야합니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개발자에게는 익숙한 개념이지만, 이 글을 읽고 있는 대부분의 분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개념일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스티비와 같은 서비스가 Zapier와 같은 다른 서비스와 데이터를 주고 받기 위해 미리 약속한 프로그래밍 규칙입니다. 스티비 API와 Zapier API가 제공하는 규칙에 맞게 코드를 만들면, 각 API에서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이죠.


API에 대한 개념을 더 잘 이해하고 싶다면, 생활코딩의 동영상 강의(4분 5초)을 추천합니다.

Zapier는 바로 이 API와 관련된 프로그래밍을 서비스로 만들어 제공하는 것입니다. 직접 코드를 만들 필요없이, 내가 활용하고 싶은 API의 규칙을 어느정도 “이해”만 하면, 클릭 몇 번만으로 자동화된 워크플로우를 만들 수 있는 것이죠.


스티비의 주소록 API의 자세한 내용은 이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목적이 명확하기 때문에 이 문서 전체를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을 그대로 따라하면 됩니다. 복사하고 붙여넣고 수정하는 값이 조금 복잡해보일 수는 있지만, 우리가 이해하고 수정해야하는 부분은 극히 일부분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잽을 만드는 화면으로 돌아와 “Do This …”를 클릭합니다.

 


 

“Choose App & Event”의 검색창에 “webhook”을 입력하고, “Webhooks by Zapier”를 클릭합니다.

 


 

“Choose Action Event”에서 “Custom Request”를 선택합니다.

 


 

이제 스티비 주소록 API의 규칙에 따라 값을 입력하면 됩니다. 다시 한 번 말하면, 내용을 이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화면의 각 항목을, 이어지는 설명에 따라 내용을 입력하면 됩니다.

 


 

“Method”는 “POST”를 선택합니다. “URL”에는 아래 값을 입력합니다.

https://api.stibee.com/v1/lists/{{listid}}/subscribers

“{{listid}}”에 해당하는 값은, 응답 값을 추가할 주소록의 ID입니다. 주소록 ID는 이렇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티비에 로그인합니다. 화면 상단의 “주소록”을 클릭하여 주소록 목록으로 이동합니다.

 


 

“스티비 주소록 만들기”에서 만들었던 주소록 이름을 클릭하여 주소록 대시보드로 이동합니다.

브라우저에 표시되는 URL에서 “lists” 뒤의 숫자를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브라우저에 표시되는 URL이 “https://stibee.com/lists/12345/dasboard”라면, “12345”가 이 주소록의 ID입니다. 그러면 다시 Zapier로 돌아와, “URL”에 입력했던 값을 “https://api.stibee.com/v1/lists/12345/subscribers”로 수정하면 됩니다.

“Data”에 아래의 값을 붙여넣습니다.

{

“eventOccuredBy”: “SUBSCRIBER”,

“confirmEmailYN”: “N”,

“subscribers”: [

{

“email”: “{{email}}”,

“name”: “{{name}}”

}

]

}

이렇게 붙여넣으면, {{email}}와 {{name}} 부분이 “No data”라고 써있는 아이콘으로 변경됩니다.

 


 

이제, 이 값을 트리거에서 불러온 값으로 바꾸면 됩니다.

“email”의 “No data”를 클릭하고, “1. New Response in Spreadsheet” 아래에서 이메일 주소에 해당하는 값을 선택합니다. 응답 값이 저장되는 스프레드시트의 행 제목이나 테스트로 입력했던 이메일 주소를 알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name”의 “No data”를 클릭하고, 해당하는 값을 선택합니다.

 


 

이렇게 화면, “No data”라고 써있던 부분이 각각 이메일 주소, 이름 값으로 바뀝니다.

 


 

이제 이 API 사용을 위한 인증키를 입력해야합니다. 스티비 API 사용을 위한 인증키는 스티비에서 생성할 수 있습니다.

스티비에 로그인합니다. 화면 상단의 프로필 메뉴를 클릭하고, “계정 및 결제”를 클릭합니다.

 


 

화면 상단 메뉴에서 “API 키”를 클릭하고, “+ 새로 만들기”를 클릭합니다.

 


 

이름을 입력하고 “저장하기”를 클릭하면 API 키가 생성됩니다.

 


 

생성된 API 키 옆의 “복사하기”를 클릭해서 키를 복사합니다.

 


 

API 키가 노출되면 스티비 계정 보안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만약 노출이 의심되면 API 키를 비활성화하거나 삭제하고 새로운 키를 만드세요.

다시 Zapier의 잽을 만드는 화면으로 돌아옵니다.

“Headers”에서, 입력필드 오른쪽의 “+” 버튼을 클릭하여 행을 추가하고, 각각 아래의 값을 입력합니다.

Content-Type: application/json

AccessToken: 복사한 스티비 API 키

 


 

이제 거의 끝났습니다. 위에 설명된 것 외의 입력항목은 비워두거나 기본값을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화면 하단의 “Continue”를 클릭합니다.



테스트하기

“Send Data”에서, 스티비 주소록 API에 전달할 값을 미리 확인하고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트리거에서 불러온 값이 전달하는 값에 포함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 하단의 “TEST & REVIEW”를 클릭합니다. 테스트한 결과가 표시됩니다.

“Ok”에 “true”라고 표시되고, “email”과 “name”에 트리거에서 불러온 값이 표시되어있다면, 정상적으로 실행된 것입니다.

 


 

스티비 주소록의 “구독자 목록”에 이 값이 추가되어있는지도 확인해보세요.

 


 

혹시 테스트한 결과에 실패했다는 내용이 써있거나, 스티비 주소록의 “구독자 목록”에 값이 추가되어있지 않다면, 앞의 내용 중 빠진 것이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해보세요. 보통 주소록 ID나 API 키를 잘못 입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 끝났습니다.

여기까지 문제없이 하셨다면, 구글 설문지를 통해 구독자를 모집하는 것을 자동화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굳이 이렇게 하지 않고, 스티비의 구독 폼을 사용해도 됩니다. 구독 폼을 사용하면 구글 설문지로 참가 신청 페이지를 만들 필요도, Zapier로 스티비 API를 통해 응답 값을 스티비로 전달하는 워크플로우를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스티비의 구독 폼은 아직 질문 형식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응답받는 내용을 복잡하게 설계해야 한다면, 구글 설문지를 통해 구독 신청을 받고, Zapier를 활용하여 스티비 주소록에 구독자를 추가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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