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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토리가 페북보다 잘나간다고?…’MAU 착시효과’

모비인사이드

2016.06.2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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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App App(앱에이프)의 한국 공식 파트너사인 모비데이즈를 통해 공개된 ‘[인포그래픽] 대한민국 SNS 이용현황‘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각 SNS(Social Network Service) 별 MAU(Monthly Active Users, 월간활성화 이용자) 규모와 남여 연령별 이용자 구성에 대해 정리한 인포그래픽인데요.

 


 

예상외로 카카오스토리와 밴드의 높은 MAU에 많은 분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반응도 있었죠.

“내 주변엔 페이스북이 더 많은 것 같은데, 정말 카카오스토리 이용자가 더 많아?”

 

심지어 요즘엔 페이스북이라는 미디어가 마케팅 채널로서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페이스북은 강력한 매체인데요. 

 

이번 내용은 위 물음에 답이 될 내용과 많은 분들이 앱 비즈니스에 가장 중요한 지표로 생각하는 MAU의 착시에 대해 다뤘습니다.

인포그래픽에서 살펴봤듯이 카카오스토리, 밴드의 설치 수, MAU, DAU 지표가 페이스북보다 더 높습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지표가 있습니다.

 

‘일 평균 횟수’

페이스북의 일 평균 사용횟수(15.4회)가 카카오스토리(7.2회), 밴드(9.1회)보다 높다는 점입니다. 매시간별 이용자 수(HAU, Hour Active Users)를 분석하면 오히려 페이스북의 사용자 수가 더 많지 않을까요?

 

‘일 평균 실행 횟수’의 영향으로 ‘시간대별 이용자 활성화율’을 분석하면 페이스북의 수치가 다른 서비스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빨간색 그래프: 카카오스토리 / 초록색 그래프: 밴드 / 파란색 그래프: 페이스북)

  


*시간대별 활성화율 : 하루동안 해당 앱을 기동한 이용자 중, 각 시간대별로 기동한 이용자의 비율 

 

MAU를 비교했을 때, 카카오스토리가 페이스북보다 70%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매 시간별 사용자 수를 분석하면 오히려 페이스북이 카카오스토리보다 최대 20% 많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SNS에 공유한 글의 노출 시간이 1시간으로 모두 같다고 가정했을 때, 카카오스토리보다 페이스북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페이스북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글을 배포할 수 있는 매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현실적인 환경 내에서는 서비스의 특성과, 성비, 연령비 등 다양한 요소를 모두 복합적으로 고려해야합니다.

한 달에 한번 이상 앱을 실행한 사용자 수를 나타내는 MAU는 앱의 실 사용자 수를 짐작할 수 있는 데이터이지만, 그 앱의 모든 것을 나타내는 수치는 아닙니다. 올바른 방향을 설정해야하는 비즈니스에서 자칫 잘못된 판단을 하게 만들 수 있죠.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한달이라는 눈금자는 세세한 현상들을 보기에 너무 큰 눈금일수도 있습니다.

지금도 데이터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슈에 따라서 데이터는 영향을 받습니다. 마치 주식과도 같죠. 아래 5월 20일 그래프를 보면 위의 HAU 추이와 다른 모습입니다. 즉 데이터는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내 주변엔 페이스북이 더 많은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모비데이즈'에서 더욱 자세한 글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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