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씨아줌마 오종현의 매거진

[블로그전략] 우리에게 중요한 건 ‘블로그를 잘 운영’하는 게 아니고, ‘내 콘텐츠를 잘 노출시키는 것’이다.

오씨아줌마 오종현

2016.11.02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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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에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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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08년부터 네이버에서 마케팅을 하면서 먹고살고 있다. 

지금의 상황을 보면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네이버에서 만든 새로운 블로그 알고리즘인 C-rank은 대부분의 어뷰징을 완벽하게 방어하고 있으며, 

최적화 블로그를 만들고 판매하는 “블로그 생태계”를 완전히 무너트렸다. 

*블로그 최적화 기간 C-Rank를 통해 보면 답이 나온다. >

이제 어느 누구도 최적화 블로그를 만들어 판매할 수 없는 새로운 세상이 와버렸다.

 

 

01 아직도 최적화 블로그를 구매하려고 돌아다니신다면…

 

‘퍼펙트게임’ 

지금 상황을 야구로 표현하면, 투수 네이버는 퍼펙트게임을 하고 있다. 

타자인 “언더마케터” 대행사는 안타는커녕, 삼진에 삼진을 당하는 꼴이다. 

'리브라 시절'(네이버 '구' 알고리즘)에는 포스팅 개수와 트래픽만으로 충분히 최적화 블로그를 만들어 상위노출이 가능했지만, 

C-rank 시대(네이버의 새로운 알고리즘)에는 먹히지 않는다.

그리고 과도한 트래픽으로 검색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업체가 있다면, 사이버수사대에 신고를 해버린다. 업체로서는 기습번트도 먹히지 않는 형국이다.

 

물론 2008년 이후, 네이버 알고리즘 변화에 막혔던 시절이 한두 번은 아니지만, 보통 늦어도 3개월 안에는 완벽히 뚫었고, 

네어버와 대행사간의 막고, 뚫는 싸움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최적화 블로그 생성 및 판매”를 하는 언더마케팅 시장은 절대 죽지 않았다. 

최적화 블로그에 대한 공급이 많을 때도, 수요가 많을 때도 있었지만, 지금처럼 최적화 블로그 공급이 원천 차단되는 일은 없었다.

 

결국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단기간 상위노출을 위해서 당신이 찾고 있는 “최적화 블로그”는 현재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다. 

 

최근 몇몇 업체에서 “신최적화”라는 이름의 새로운 상품들이 있다는 루머가 있지만, 

실제로 시장에서 판매를 할 정도의 안정성을 갖추고 또한 지속적으로 공급이 가능한 업체는 찾아볼 수 없다.

 

이제 블로그를 돈 주고 사서 대충 글만 쓰면 상위에 노출되는 시대는 가버렸다. 

물론 네이버가 다시 뚫린다면 상황은 반전되겠지만, 1년 동안 안 뚫린 네이버가 쉽게 뚫릴 것 같지않다.

그래서 이제는 전혀 다른 블로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02 C-rank 제대로 알아보자.

C-rank는 간단히 말하면 “좋은 출처”를 우대해주는 알고리즘이다.

 

이상적인 이야기를 해보자. 만약 “치아교정”이라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 모든 글을 직접 써서 실제 다양한 후기 사진들과 함께 포스팅을 한다. 

이렇게 글이 100개 정도 쌓이게 되면, 이 블로그는 “치아교정” 전문 블로그가 된다.

글이 100개 쌓일 때까지 이 블로그는 다양한 치아교정 관련 세부키워드를 활용하고, 파워컨텐츠와 페이스북을 통해서 적극적인 노출을 시도한다.

좋은 글이 다양한 곳에 노출이 되다 보니, 공유가 늘어나고, 블로그 이웃이 늘어난다. 당연히 이 블로그의 체류시간과 재방문율이 올라간다.

결국 “치아교정”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 중에 방문자가 좋아하는 블로그가 되고 결국 검색에서 상위 노출이 된다. 

 

지금 말한 경우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이렇게 운영하는 블로그는 상위에 노출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이런 좋은 블로그가 쓰레기 블로그들의 콘텐츠에 밀려 노출이 잘 안 되었다.

C-rank는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블로그에게 참으로 좋은 알고리즘이다.

 

좋은 콘텐츠는 “체류시간” “공유” “노출 시 CTR” “출처의 신뢰도”로 계산될 수 있으며, 

“출처의 신뢰도”는 ‘하나의 주제로 블로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운영되고, 직접 작성한 글과 동영상이 많은가’로 판단될 수 있다. 

그러니까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좋은 글을 오랫동안 쓰면 C-rank가 좋아한다는 뜻이고 상위노출이 된다는 것이다.

 

 

03  현실적인 문제들…

그런데 이렇게 운영하는 것에는 몇가지 현실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위에서 말한 주제인 “치아교정”을 예로 들면 진료에 바쁜 병원 원장이 블로그 글을 정성스럽게 쓰기 쉽지 않다. 좋은 글을 만드는 것에 문제가 생기니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이어질 수가 없다. 블로그를 하나의 주제로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없으니 “치아교정”과 관련 없이 신변잡기의 글들을 작성하거나 남의 블로그에 글을 베끼는 방법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치아교정”을 이야기해야 하는 블로그에서 치아교정에 관련된 좋은 글이 노출되지 않으니 당연히 상위노출은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

 

최적화 블로그를 사서 대충 쓰면 상위노출되었던 지난 2~3년에 블로그 운영자들은 좋은 글을 쓰는 법을 잊어버렸다. 

 

‘제목에 키워드 몇 번, 본문에 키워드 몇 번, 이미지는 몇 개’


상위노출을 위해서는 이런 공식만 맞추면 되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체류시간을 늘리는 좋은 글을 쓸 수 있는지는 고민하지 않았다.

 

그런데 새로운 C-rank 시대가 오면서 2~3년 동안 잊고 있었던 좋은 글을 써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일상 글을 45일간 꾸준히 글을 쓰면 상위에 노출되는 과거의 최적화 방법의 추억을 이제 잊어버리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과거 방식으로는 절대 상위에 노출될 수 없다!

 

 

04  그렇다고 안할 수 없잖아, 새롭게 블로그 마케팅 세팅하기!


첫 번째, 글 쓰는 사람

일단 새로운 방법으로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글을 쓰는 사람”이다. “글 쓰는 사람”이 매우 중요하다.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은 사람이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치아교정에 대해서 글을 쓴다면 병원 원장이 글을 쓰는 것이 가장 좋다. 

다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는 경우는 전문 블로거를 활용해야 한다. “전문 블로거” “블로그 기자” “블로그 작가” 등 이름은 다양하게 불리겠지만, 중요한 것은 콘텐츠의 이해도가 높아서 좋은 글을 생산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그리고 전문 블로거는 직원일수도 있고 광고 대행으로 찾을 수도 있다. 선택은 자유지만 무엇보다 “좋은글”을 쓸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장기 전략으로 좋은 출처 만들기

다음으로 갖춰야 요건은 바로 “좋은 출처”만들기 전략이다. 우선 장기 플랜이 필요하다. 과거와 같은 45일 만에 블로그가 갑자기 상위에 뜨는 경우는 쉽게 볼 수 없다. 왠만한 키워드는 최적화 기간이 길어 오랫동안 운영할 계획을 잡아야 한다.

 

초기 블로그 운영 시, 파워콘텐츠 등의 광고 상품을 함께 이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무엇보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관련 키워드로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글을 쓸 사람, 그리고 하나에 주제에 대해서 장기간 블로그를 운영할 전략! 이렇게 갖춰지면 블로그 운영, 무엇보다 쉽게 진행할 수 있다!

 

 

05 덧 붙이자면! 

블로그 마케팅을 위해서 쏟아야 하는 에너지는 과거에 비해서 매우 높아졌다. 과거와 같이 최적화 블로그를 구매하고, 대충 글 써서, 트래픽 작업으로 상위에 노출시키는 단순한 패턴이 무너지고, 운영 방법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고, 글 자체의 중요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 즉, 블로그 마케팅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 기다림이 필요해졌다. 


그렇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블로그에 쏟는 기다림의 기간을 효과적으로 다른 마케팅 채널에 쏟는다면 어떨까? 

특히, 네이버는 검색영역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안그래도 안정적인 노출을 위해서 쏟아야 하는 에너지가 많은데, C-rank로 인해서 더 까다로워 졌다.

그런데, 유튜브, 페이스북, 웹SEO, 카카오톡, 톡톡과 같은 메신저에 그만큼의에너지를 쏟는다면 더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블로그에 쏟는 에너지를 조금만 할애해서 다양한 채널에 함께 노출시킨다면 보다 다양한 고객들에게 내 콘텐츠가 쉽게 노출시킬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마케팅채널들의 홍수 속에 하나에 올인하는 것 보다 하나의 좋은 콘텐츠를 다양한 곳에 노출시키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잊지 말아야 한다. 

어차피 내 마케팅의 목적은 “블로그”를 잘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콘텐츠”를 잠재 고객들에게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ㅣ에디터 소개  온라인 광고 컨설턴트 오종현 

 

오씨 아줌마는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광고주에게 도움이 되는 광고 운영 노하우와 온라인 광고 시장의 트렌드를 공유해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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