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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 대표 박소령이 일하는 방법

오픈애즈

2018.11.2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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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워크디자인위크 2018의 첫 번째 연사는 지적 콘텐츠 업계의 넷플릭스를 만들어가는 ‘Publy(퍼블리)의 창업자 박소령 대표였습니다. 질문 형식으로 우리가 궁금했던 퍼블리의 일하는 방식에 대해 파헤쳐 보았습니다.

  

Q: 창업해보니 어때? 

3년 전에 이걸 시작할 때는 엄청난 비전이나 전략적 기획이 있어서 시작한 것은 아니고, 콘텐츠로 변화를 일으켰던 사람이기 때문에 저도 콘텐츠로 사람들에게 변화를 주고 싶었습니다컨설턴트였을 당시에는 느끼지 못했던, 마치 손가락에 진흙을 묻히는경험들을 했어요. 내가 이 기업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마치 민달팽이가 된 느낌, 내가 최 장선에 있고 그런 보호막이 없었던 느낌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상상 그 이상의 기쁨과 슬픔을 일주일 단위로 펼쳐지고 있어요. 롤러코스터 라이프처럼 조증과 울증을 알고 있고, 울증이 있는 날은 어떻게 극복하고 조증이 있는날은 어떻게 가다듬을 것인가 생각 중입니다.

  

Q: 일하는 사람으로 지향점은? 

작년 말에 한 책에 감명을 받아서, 우리 팀의 가치와 문화를 기록하기 시작했어요. Work and life integration / harmony : 일과 삶을 분리시켜서 생각하는 분위기라는 워라밸이라는 가치도 있지만, 함께 있는 8시간이라는 시간은 길고 소중하기 때문에, 누구와 함께 있는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퍼블리가 필요한건 스타플레이어? 팀플레이어? 

제가 스타플레이어로 일하고 있는 건지, 아님 팀 플레이어로 일하고 있는건지 생각을 하고 똑같은 맥락으로 우리 팀에 필요한 사람이 스타플레이어인지 아님 팀 플레이어인지 생각합니다. 우리 팀에서 어떤 사람을 더 필요하고 중요한지 생각해보면 우리는 팀 플레이어가훨씬 더 중요합니다. 퍼블리가 누구인지 보다는 퍼블리 자체가 더 중요해요.

 

요즘 퍼블리가 함께 일하는 파트너들의 공통분모는 성실함이에요. <어떻게 일할 것인가> 의 저작이자 의사인 아툴 가완디는 성실함에 대해 일과 인간 행동에 대해 높은, 어쩌면 불가능해 보이는 기대치를 설정하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언뜻 지루하고 하찮게 보일지 언정, 한계를 극복하고 상황을 개선하려는 어마어마한 노력이 성실함을 만들고, 디테일로 연결된다고 생각해요. 

 

Q: 일을 잘한다는 것은 어떻게 일해야 하는 가?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서 내가 해야 하는 일 이 계속 바뀌고, 바뀌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갖지 말고 즐기는 것에 동의해야 해요. 퍼블리 사람들이 지향하는 미션과 공감대가 있다면, 자기의 역할이 계속 바뀌는 것에 대해 즐길 수 있는 분을 원합니다. 또한, 멘탈이 박살 낫을 때 멘탈을 다시 이어 붙이는데 능한 사람이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되요. 퍼블리 팀원은 나를 포함하여 16이고 이 16명이 크게 3조직으로 나누어집니다. 콘텐츠 만드는 조직 / 운영 조직 / 플랙폼 (엔지니어)담당 조직. 세 조직마다 매니저들이 있어요. 해드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일주일에 한번씩 1시간동안 팀원들과 면담을 합니다. 저희는 이걸 1:1 미팅이라고 불러요. 실리콘벨리의 테크 기업들 같은 경우에는 매니저들이 맴버들과 1:1 면담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팀 비젼을 공유하고, 커리어적으로도, 질문을 답변해주기도 하고. 회사와 개인은 가족은 아니지만, 서로에게 win-win이될 수 있는 관계라고 생각해요.

  

Q: 일하는 방법에 있어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출퇴근 시간이 없고, 아이를 가진 분은 재택 옵션을 많이 쓰시고, 리모트 워크도 하시고 그런 부분을 터치를 하지 않고 회사 문화로 가속화되고 있는게 최근에 일어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Slack 이라는 메신저 툴을 사용하여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루어져, 이런 기반 하에 신뢰가 쌓인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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