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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취향’이 존중 받는 시대, 이제는 ‘소수의 취향’에도 이해와 존중이 필요할 때

  • 2018-11-05
  • 조회수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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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취향’이 존중 받는 시대

전체 93.9% “개인의 취향은 존중되어야”

10명 중 6명 “내 취향과 비슷한 사람들에게서 소속감 느낀다”

63.9% “타인이 내 취향 어떻게 생각하는지 중요하지 않아”

그러나 전체 71% “비주류 취향이 차별 받는 경우가 있다”

 


- 전체 93.9% “개인의 취향은 존중되어야 한다”

- “취향이 다른 사람/집단이 다양한 것은 사회에 의미 있는 일”


→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개인의 ‘취향’과 관련한 전반적인 인식을 살펴본 결과, 우리사회가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누군가로부터 그 취향을 인정받고 싶어하기보다는 ‘공감’을 얻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사회구성원 대다수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마이너한 취향에 대해서는 여전히 적지 않은 차별이 존재하는 것으로도 보여졌다. 

 

먼저 사회전반적으로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강해진 것을 확연하게 느낄 수가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93.9%가 개인의 취향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바라봤으며, 나와 취향이 다른 사람과 집단이 다양한 것은 사회 전체에 의미가 있는 일이라는데 10명 중 8명(80.3%)이 공감한 것이다. 모든 세대에서 개인의 취향이 존중되어야 하고(20대 93.2%, 30대 95.2%, 40대 93.2%, 50대 94%), 취향이 다양한 것은 사회에 의미가 있다(20대 78.8%, 30대 82%, 40대 80.8%, 50대 79.6%)는 생각은 똑같았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스스로도 자신은 충분히 타인의 취향을 인정해주는 편이고(89.2%),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과 집단을 이해할 수 있다(82.9%)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자신과 다른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조금은 불편하다는 목소리(21.2%)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 82.8% “개인의 취향 중시가 하나의 ‘트렌드’가 된 것 같다”

- 다만 “타인이 자신의 취향에 맞춰주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아”


→ 이렇게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태도는 사회적인 현상으로도 확인이 가능했다. 전체 82.8%가 요즘은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된 것 같다고 느꼈으며,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을 겨냥한 ‘서비스 및 상품’이 많아진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78.1%에 달했다. 소비 시장에서도 직접 피부로 체감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취향이 존중 받는 시대가 된 것이다. 

 

다만 타인보다는 자신의 취향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10명 중 7명(70.4%)이 우리 사회에는 타인이 내 취향에 맞춰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바라본 것으로, 여성(남성 67.2%, 여성 73.6%) 및 젊은 세대(20대 73.6%, 30대 74.4%, 40대 68%, 50대 65.6%)에게서 이런 생각을 좀 더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 80.7%, “비슷한 취향의 사람을 보면 반가운 마음 느껴”

- 전체 59.7% “내 취향과 비슷한 사람들에게서 소속감 느낀다”


→ 이왕이면 자신의 취향을 누군가와 공유하고, 함께 공감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7.4%가 요즘 나만의 취향이 중요시되고는 있지만, 그래도 ‘같이’ 뭔가를 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드러낸 것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를 하는 것이 좋다(20대 59.6%, 30대 66%, 40대 71.6%, 50대 72.4%)는 인식이 강한 편이었다. 또한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을 만나게 될 때면, 상당한 ‘연대감’도 느끼는 모습이었다. 대부분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반가운 마음이 들고(80.7%), 동질감이 느껴진다(76.6%)고 응답했으며, 그런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즐겁다는 의견도 10명 중 8명(80%)에 달한 것이다. 그만큼 자신과 잘 맞는 사람과 ‘함께 모이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중요한 일(73.6%)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0명 중 6명(59.7%)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소속감을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나만의 취향을 혼자서 즐기는 것이 의미가 없는 것 같다(31.9%)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보다는 자신과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공감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더욱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이미 속해 있는 그룹 내에서는 취향을 공유하기를 꺼려하는 마음도 일부 엿볼 수 있었다. 학교나 조직 등 현재 속해 있는 그룹의 구성원들과 자신의 취향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응답자(48.2%)가 절반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 전체 63.9% “내 취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  취향을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크지 않은 모습 


그러나 취향을 공유하고, 공감 받기를 원하는 마음이 누군가로부터 자신의 취향을 ‘인정’ 받고 싶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듯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63.9%가 다른 사람들이 내 취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밝힌 것으로, 성별(남성 64.6%, 여성 63.2%)과 연령(20대 64%, 30대 60.4%, 40대 63.6%, 50대 67.6%)에 따른 차이 없이 남들이 자신의 취향을 어떻게 바라보든 상관이 없다는 마음이 커 보였다. 반면 다른 사람들에게 내 취향을 인정 받고 싶다는 바람은 10명 중 4명 정도(42.7%)가 가지고 있었으며, 특별히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취향을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28.8%)도 많지 않은 모습이었다. 

 

다만 20~30대 젊은 층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자신의 취향을 타인에게 인정 받고 싶어하고(20대 46.4%, 30대 47.2%, 40대 36%, 50대 41.2%), 타인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염려하는(20대 36%, 30대 36.8%, 40대 24%, 50대 18.4%) 태도가 좀 더 강한 편이었다. 물론 자신의 취향에 다른 사람들이 공감을 해 주면 기분이 좋은 것(84%)은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취향이라는 것이 꼭 타인이 인정해주고 알아봐줘야 진짜 ‘취향’이 될 수 있다(23.6%)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기왕이면 공감을 얻고 싶을 뿐 굳이 취향을 인정받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강해 보인다.



- 평소 호불호를 잘 드러내는 대상은 '식품', '문화콘텐츠'

- 잘 드러내지 않는 대상은 '인간관계'를 주로 많이 꼽아


→ 평상시 주변 사람들에게 호불호를 가장 잘 드러내는 관심사 및 분야는 커피(75.5%, “잘 드러내는 편이다” 동의율)와 술(75.2%)이었다. ‘기호식품’으로 분류되는 식품들답게 자신의 호불호를 공공연하게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젊은 세대일수록 커피(20대 79.2%, 30대 75.8%, 40대 75.8%, 50대 72.1%)와 술(20대 77.9%, 30대 76.4%, 40대 72.9%, 50대 73.6%)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주변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밝히는 편이었다. 또한 음식(73.6%)과 스포츠(72.9%), 반려동물(72.6%), 예능프로그램(70.5%), 영화(70.2%), 여행스타일(70.1%)에 대한 호불호도 타인에게 잘 드러내는 모습으로, 주로 식품 및 문화콘텐츠에 대한 취향을 밝히는데 있어서 주저함이 적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반면 타인에게 자신의 취향이나, 호불호를 잘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는 관심사 및 분야로는 인간관계를 주로 많이 꼽았다. 주변 이웃(46.8%,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이다” 동의율)과 타인의 성격(45.7%), 직장동료(44%)에 대한 생각을 필두로, 친해지고 싶은 사람(35%)과 선생님(34.8%), 좋아하는 이성(34.7%), 친구(32%) 등 주변 사람들에 대한 평가를 하는데 있어서 주저하는 모습이 강한 것이다. 인간관계와 함께 ‘투자방법’(36.6%)에 대한 생각도 잘 표현하지 않고 있었다.

 

 

- 호불호를 드러내는 이유, ‘차별화’ 또는 ‘공감’하기 위해

- 잘 드러내지 않는 이유는 ‘괜한 시비 및 말다툼’이 생길까 봐


→ 평소 다양한 분야의 관심사와 가치관, 취향 등에 대한 호불호를 바깥으로 드러낼 때는 누군가에게 그와는 다른 의견과 가치관, 스타일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거나(38%, 중복응답), 나와 같은 취향 및 관심사를 가진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34%)는 이유가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신의 관심사와 취향에 대해 공감을 받고 싶다(29.1%)는 이유도 컸다. 자신의 취향을 통해 누군가와 ‘차별화’를 하거나, 함께 ‘공감’하고 싶은 상반된 욕구가 타인에게 호불호를 드러내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밖에 취향과 관련한 정보를 얻고 싶을 때(28.5%)도 호불호를 많이 드러내는 편이었으며, 자신이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개성이라는 생각으로(25.6%) 의견을 표현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반면 다른 사람들에게 특정한 관심사와 가치관, 취향에 대한 호불호를 잘 드러내지 않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괜한 시비나 말다툼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37.5%, 중복응답) 때문이었다. 연령이 높을수록 시비와 말다툼에 엮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지 않는 경향(30대 34%, 30대 36.4%, 40대 39.6%, 50대 40%)이 좀 더 강했다. 그 다음으로는 튀고 싶지 않고(35.4%), 자신에 대한 자칫 잘못된 오해들이 생길까 봐(33.9%) 개인의 취향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었다. 그밖에 개인적인 부분을 남들과 공유하고 싶지 않고(26.7%), 예의가 없거나, 무례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26.6%)는 생각에 호불호를 드러내지 않는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 전체 71% “비주류 취향의 사람들이 차별받는 경우가 있다”

- 여전히 “취향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긴 어려운 사회”로 느껴


→ 한편 개인의 취향과 호불호를 잘 드러내지 않는 사례들을 통해서는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 자신의 취향을 온전하게 드러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는 생각도 충분히 해볼 수 있었다. 비록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가 강해지고, 개개인의 호불호도 분명해지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런 변화가 모든 개인의 취향이 수용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실제 10명 중 7명(71%)은 우리 사회는 소수의 비주류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종종 차별을 받는 경우가 있다고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성별(남성 68.8%, 여성 73.2%)과 연령(20대 70.4%, 30대 73.6%, 40대 69.2%, 50대 70.8%)에 관계 없이 다수의 대중들로부터 공감을 받지 못하는 가치관과 취향, 관심사들은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다는데 이견이 없어 보였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57.3%가 우리 사회에서는 취향의 독특함이 곧 ‘소외됨’을 의미할 수 있다는데 공감을 했으며, 2명 중 1명(49%)은 여전히 우리가 ‘취향’이라는 것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며 살기는 어려운 사회에 살고 있다는 지적도 하고 있었다. 젊은 층일수록 독특한 취향을 가지면 소외 당하기 쉽고(20대 61.2%, 30대 63.2%, 40대 52%, 50대 52.8%), 자신의 취향을 온전히 드러내기는 어렵다(20대 55.6%, 30대 52.8%, 40대 42.8%, 50대 44.8%)는 주장에 많이 동조하는 모습이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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