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이 광고를 보면 데이터가 소모됩니다” 의무표시제 시행 / 페이스북 "테러범에 적대적 환경 조성할 것"

오픈애즈

2017.06.0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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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의 아침, 

어제부터 비가 내리네요. 타는 농심을 조금이라도 달래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6월3일 런던 브릿지에서 발생한 런던 테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이 건으로 페이스북이 "테러범에 적대적인 환경을 조성할것"이라는 발표를 했다고 합니다.

   

오늘의 키워드 
#페이스북콘텐츠삭제  #크롬광고차단   #네이버컨텍스트검색  #데이터소진의무표시제


1. 페이스북 "테러범에 적대적 환경 조성할 것"

페이스북이 지난 3일 런던 브리지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을 비난하면서 페이스북에서 테러 관련 콘텐츠들을

공격적으로 삭제하는 등 페이스북을 테러범들에 적대적인 환경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사이먼 밀너 페이스북 정책국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아래와 같은 내용을 명확히 했습니다.


- 페이스북은 사람들이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

- 이는 테러 활동에 연관됐거나 테러를 지지하는 사람 또는 단체의 페이스북 이용을 허용치 않는다는 것

- 페이스북은 테러범들에 적대적인 환경을 만들 것


페이스북은 최근 일련의 테러에서 테러범들의 보충 등을 저지하는데 실패했으며 가짜 뉴스 확산에도 기여했다는 등 비난을 면치 못했었는데요.


이와 관련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페이스북에서 유해 콘텐츠를 찾아내 삭제할 인력 300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밝혔었습니다. 이러한 규제 강화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주장과 마찰을 빚을 소지도 안고 있어 이후 귀추가 주목됩니다.

 

 

2. 구글, '크롬'에 광고 차단 기능 탑재한다

구글이 자사 웹브라우저인 크롬(Chrome)에 자체적으로 광고를 차단할 수 있는 필터 기능을 추가한다고 합니다.

 

구글의 발표에 따르면 내년 초부터 크롬에 광고 차단 기능을 추가해 '더 나은 광고 연합'의 광고 표준을 준수하지 않는 웹사이트에 광고가 게재되는 것을

중단한다고 합니다. 이는 구글은 크롬을 통해 사용자 불편을 끼치는 광고를 차단, 해당 웹사이트가 광고 수익을 얻는 것도 차단할 계획인데요.

 

특히 크롬에 자체적으로 광고 차단 기능이 내장돼 사용자가 별도의 광고 차단 확장프로그램등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구글 수익의 대부분이 광고 수익이니만큼, 구글 스스로에게나, 업계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것으로 예상됩니다.

 

 

 

 

 

 

3. 네이버 `검색어 자동완성` 선봬…검색 서비스 진화에 공들여

네이버가 검색 서비스 고도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검색어 '자동완성' 서비스도 이용자 맞춤형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용자가 검색어를 전부 입력하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를 미리 보여주는 검색서비스가 더 똑똑해질 전망인데요.


네이버는 지난 1일 '컨텍스트(Context) 자동완성'에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검색어 추천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컨텍스트 자동완성은 네이버 로그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유사한 사용자 그룹의 관심사에 맞춰 자동완성을 추천하는 기능입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검색창에 알파벳 't' 입력 시 보통은 'tv편성표'가 가장 먼저 자동완성 단어로 노출되지만,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에는

'tbs교통방송'이 자동완성 단어로 나타난다. 새로운 금요 웹툰이 올라오는 시간인 목요일 저녁 11시에는 '금'이라는 검색어를 입력 시

'금요웹툰'이 첫 단어로 노출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네이버에서는 "이용자 관심사에 따라 단어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더 똑독해지는 네이버,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반 여행지 검색 기술인 '코나'(ConA) 프로젝트와 접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네요!

 

 

시간대별 검색어 추천 서비스가 도입된 네이버 '컨텍스트 자동완성' 기능<네이버 제공> 

 

4.  “이 광고를 보면 데이터가 소모됩니다” ···의무표시제 시행

모바일 영상광고 시청 때 이용자 데이터가 소모된다는 사실을 표시하는 의무 제도가 시행된다는 소식입니다.

콘텐츠 사업자와 시청자, 이동통신사 간 모바일 영상 광고에 대한 데이터 트래픽 분담 합리화 기준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될것 같네요.


방송통신위원회는 네이버, 카카오, 구글, 스마트미디어랩(SMR)과 '모바일 영상광고 데이터 비용 고지방법 개선(안)'을 마련하고 하반기에 시행합니다.


콘텐츠 앞부분에 삽입한 영상 광고에 데이터 소모 사실을 표기하고, 서비스 이용 약관에도 이를 반영해야 합니다.

데이터 소모 사실은 광고 하단 또는 측면에 작은 문구로 '이 광고를 시청하면 이용자 데이터가 소모됩니다' 형태로 표시합니다. 


방통위는 문구 등을 확정하면 국내 사업자는 당장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지상파와 케이블TV 방송사가 공동 설립한 SMR로부터 광고를 공급받고 있는데요. 

SMR이 시스템을 개선하면 곧바로 적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해외 사업자와의 논의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튜브는 영상 광고 재생 시스템이 국내 업체와 다르고 글로벌 정책과 어긋날 수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전기통신사업법의 이용자 고지 의무 조항에 근거, 2월부터 개선을 논의했다”면서

“이달 안으로 자세한 문구와 표시 방법을 확정, 최대한 빠르게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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