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씨아줌마 오종현의 매거진

이젠 동영상 콘텐츠가 핵심이다. 보기 좋은 콘텐츠 제작 방식 3가지

오씨아줌마 오종현

2016.06.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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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에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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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이 업데이트 되면서 재미있는 현상이 일어났는데,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언론사의 노출량은 하락한 반면, 동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언론사의 노출량은 증가했다는 점이다.

( http://www.zdnet.co.kr/column/column_view.asp?artice_id=20160607110210&type=det&re=)

 

즉, 페이스북이 현재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콘텐츠가 바로 동영상이고, 그만큼 동영상 콘텐츠가 많은 노출량을 확보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다.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구글 검색에 노출되는 유튜브와 네이버 검색에 노출되는 네이버 TV캐스트에서도 동영상 콘텐츠가 글이나 이미지에 비해서 상위에 노출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렇게 동영상 콘텐츠가 다양한 마케팅 채널에서 노출에 유리하게 되면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마케팅 역시 중요해지고 있는데, 특히 모바일에서 보기 좋고 쉽게 제작할수 있는 콘텐츠 제작이 매우 중요하다.

 

모바일에서 보기 좋은 동영상 콘텐츠는 크게 3가지 특징을 보이고 있다.

 

#1. 대충 빨리 많이 만들어야 한다.
과거에는 동영상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기획 2주, 제작 2주, 피드백 1주를 포함해 약 5주간의 시간이 걸렸다. 제작 비용도 꽤 많이 들어가서 중요한 이벤트나 이슈가 있을 때 주로 제작했다. 자주 만들지 못했고, 이렇게 제작한 동영상은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업로드해서 고객들에게 노출시켰다.

그러나 지금은 동영상 마케팅의 패턴이 완전히 바뀌었다. 무엇보다 잦은 업데이트가 중요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동영상이 중요한 콘텐츠가 되면서 동영상을 자주 올려야만 했다. 그런데, 과거와 같이 하나의 동영상을 만드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 방식으로는 SN에 동영상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에 무리가 있다. 제작 비용을 적게 들어가면서 빨리 만들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해야만 한다.

 

대표적인 것이 과거 카드 뉴스의 진화 형태로 슬라이드형 동영상이다. 

-예시 : https://www.facebook.com/hankyoreh/videos/1260921743934074/
-예시 : https://www.facebook.com/allyeozum/videos/1742411179309976/

 

슬라이드형 동영상은, 이전에 이미지를 여러 장 넣은 카드 이미지를 직접 손으로 넘겼던 방법에서 동영상처럼 자동으로 카드가 넘어가도록 약간의 움직임을 추가해 보다 유연하게 제작하는 방법이다. 이는 카드 뉴스에서 애니메이션 기능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투자되는 비용을 최소화 시키는 방법이다.
-예시 : https://www.facebook.com/SamsungNewsroom/videos/10154086413271488/
-예시 : https://www.facebook.com/1050069618370659/videos/1081892238521730/

 

위의 동영상은 제작에 들어가는 기본적인 ‘조명, 편집, 인물 등’에 대한 투자를 최소화하면서 지속적으로 동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고 있다. 하나의 동영상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방법보다는 지속적으로 동영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중급 퀄리티가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동영상의 길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예시 : https://www.facebook.com/mo8gee/videos/1363533423662932/

 

위의 동영상은 1분이라는 시간 제약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성은 기존 홈쇼핑의 내용과 동일하지만, 1분 안에 “소개+사용/체험+판매” 이 모든 것을 해버린다. 기존 홈쇼핑 방송에 비해서 동영상 시간이 줄어들면서 동영상 제작에 들어가는 시간과 에너지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모바일에서 많이 보기 때문에 큰 화면에서 보기 좋은 고화질의 다양한 효과가 있는 동영상보다는 저화질이라도 단순하고 보기 편한 동영상이 중요하다. 실제 페이스북은 공지(https://www.facebook.com/help/124738474272230)를 통해서 동영상의 용량과 길이가 길어질수록 업로드되는 동영상 품질이 떨어진다고 안내하고 있다. 그래서 굳이 1080p에 60fps 혹은 30fps로 제작하지 않더라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일 수가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하나의 만루홈런을 치는 것보다, 여러 개의 안타를 많이 치는 것이 현재 동영상 마케팅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2. 소리보다는 자막이다.
페이스북의 경우 모바일에서 동영상을 소비하는 비중이 75%가 넘는다고 한다. 모바일에서 동영상을 소비하는 추세는 네이버와 유튜브에서도 동일하다. 그런데, 모바일에서 동영상을 보는 환경을 생각해보면, 대중교통으로 이동 중이거나 주위가 안정되지 않는 곳에서 볼 때가 많다. 즉, 조용한 것에서 이어폰을 끼고 동영상을 자세히 감상하기는 쉽지 않다는 뜻이고 결국 소리로 콘텐츠를 전달하기보다는 자막으로 콘텐츠를 전달하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이다.
  

물론 모든 대사를 자막으로 옮길 필요는 없지만, 자막만 보더라도 동영상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명확하게 시청자가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무엇보다 맑은 고딕, 나눔 고딕 등 가독성이 높은 폰트를 사용해서 동영상에 자막을 넣도록 한다.

 

 
 

 

 

#3. 동영상 자체가 완벽한 콘텐츠다.
과거에 동영상 콘텐츠는 텍스트로 된 콘텐츠를 꾸며주는 역할을 했다. 즉 텍스트 기반의 콘텐츠의 구성요소 중 하나로 독립적인 하나의 콘텐츠로는 부족했다. 그러나 지금은, 동영상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가 되어야 한다. 동영상 자체에 “기-승-전-결”이 있어야 하고, “서론-본론-결론”이 있어야 한다.

 

-예시 : https://www.facebook.com/20c8a/videos/1529953837305744/

이 동영상의 경우 1분 48초 만에 인터뷰가 끝이 난다. 모든 질문 답변이 정상적으로 마무리가 된다.

텍스트나 이미지를 통한 부연 설명 없이 완벽한 콘텐츠가 되었다.

 

-GEICO사례 : https://www.youtube.com/watch?v=wP7O9vdjbR8

GEICO에서 제작한 이 동영상은 총 길이가 1분이 넘지만, 실제 내용은 5초 만에 끝나고 5초 안에 동영상에서 하고자 하는 내용을 모두 말했다. 

벽한 콘텐츠를 갖춘 5초짜리 동영상이다.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텍스트 비중이 줄어들고 있고, 이미지와 동영상으로만 고객들에게 콘텐츠를 전달해야 하며, 브랜드를 인지시켜야 한다. 그래서 텍스트 등의 다른 부연설명 없이도 3분 이하의 동영상 하나에 모든 콘텐츠가 완벽하게 들어있어야 한다.

 

마무리 하면, 동영상으로 대표적인 마케팅 채널들에서 상위노출 혹은 잦은 노출을 위해서 꼭! 필요한 콘텐츠다.

그래서 동영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을 해야하는데, 이때 적은 에너지와 비용으로 동영상을 만들 방법을 생각해야 하고,

모바일에서 보는 고객을 위해서 자막을 통해 콘텐츠를 전달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동영상 자체만으로 고객들에게 완벽한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ㅣ에디터 소개  

 

오씨 아줌마는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광고주에게 도움이 되는 광고 운영 노하우와 온라인 광고 시장의 트렌드를 공유해주고 계십니다. 

-홈페이지 : http://www.ocworld.kr

-유튜브채널: http://www.youtube.com/c/EduwebsiteOrg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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