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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가 광고를 대하는 뜻밖의 사실 3

대학내일 뉴스레터

2020.05.1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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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가 광고를 대하는 뜻밖의 사실 3

제목 보고 “나도 한때 20대였다고! Z세대라고 딱히 뭐 다르겠어?”라고 여기신 분이 있다면 이번 뉴스레터를 본 후 생각을 바꾸실 것입니다. ‘광고’를 대하는 Z세대의 태도 중 놀라운 사실들을 모았습니다. 읽고 안 믿는 분도 계실 텐데, 이 뉴스레터에 적혀 있는 것은 모두 팩트입니다. 


1. 관심 없는 광고도 구독료라 여기고 본다

유튜브에서 관심도 없는 광고가 나오는데 SKIP(넘기기)하지 않는 Z세대가 많습니다. 이유는 바로 광고를 구독료처럼 여기기 때문인데요. 자기가 좋아하는 유튜버 영상 속 광고는 일부러 몇 번이고 시청합니다. 유튜버가 기업 홍보 영상을 찍어도 해당 영상에 대한 반감은커녕 좋아하는 유튜버 돈 벌게 해주는 좋은 브랜드라며 지지하기도 하죠. 

반대로 광고를 달지 않는 유튜버에게 팔로워들이 “광고 다셔서 돈 벌고 좋은 영상 쭉 만들어주세요”라며 광고를 권하기도 합니다. Z세대는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에서 광고의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2. 맞춤 광고를 일부러 뜨도록 한다

관심 있는 제품을 검색했는데, 하필 그 제품 광고가 SNS에 뜨는 일 자주 겪으셨을 텐데요. 알다시피 쿠키를 활용한 리타게팅 기능 때문입니다. 3040 독자라면 개인정보 노출을 걱정하겠지만, 놀랍게도 요즘 Z세대는 일부러 자기 취향을 노출해 리타게팅 광고를 활용합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검색창에 제품 검색어를 몇 개 입력한 후, 막상 검색 결과는 확인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SNS를 하면 앞선 검색어에 관련된 맞춤 광고가 뜨겠죠? 그러면 그때 광고를 보든가 말든가 하는 것이죠. 자신이 원하는 광고를 떠먹여 줘 너무 편하다고 생각하는 Z세대가 많다는데요. 놀랍습니다. 관련 내용이 더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3. 광고와 콘텐츠를 '전혀' 구분하지 않는다

광고든 콘텐츠든 Z세대는 재밌기만 하다면 어떤 것이든 좋아합니다. 광고 속 댄스를 따라 추는 틱톡 이벤트에도 거부감이 없고요. 후킹성 높은 CM송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얼마 전 MBC <놀면 뭐 하니> 방송 도중 유재석이 요리하다 말고 갑자기 냉장고에게 고맙다고 인사한 냉장고 PPL은 제품 홍보인데도 시청자이 재밌다며 좋아했죠. 실제로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진행한 Z세대 유튜브 이용 인식 조사에서 유튜버의 협찬 광고 영상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답한 이들이 38.2%나 되기도 하였습니다.  

PPL 말이 나온 김에 소개해드리면, 지상파 방송에서 무려 PPL 전문 예능이 방영한다고 합니다. 4월 25일 첫 방영되는 SBS <텔레비전에 그게 나왔으면>은 송가인, 유세윤 등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해 제품을 얼마나 재밌게 PPL하는지 콩트 대결을 펼치는데요. 거부감 없이 기발하고 재밌는 PPL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하네요. 과거엔 몰래 끼어 넣느라 어색했던 PPL, 하지만 Z세대의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며 이젠 방송 주인공의 자리까지 차지할 지도 모릅니다. 4월 25일(토) 첫 방송이니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Z세대가 광고를 대하는 뜻밖의 사실 3 

(1) 관심 없는 광고도 구독료라 여기고 본다 
(2) 맞춤 광고를 일부러 뜨도록 한다  
(3) 광고와 콘텐츠를 '전혀' 구분하지 않는다


대학내일 뉴스



나도 혹시 꼰대? 꼰대 없는 세상을 위한 첫걸음
크리에이터 그룹 <르르르> 꼰대프로젝트
“하마터면 꼰대로 살 뻔 했다”  

혹시 최근 온라인에 떠도는 <꼰대성향검사>란 것을 해보신 적이 있나요? 당신의 꼰대 지수가 얼마인지알려주는 검사인데요. 직접 해본 분들은 이 테스트가 대충 만든 심심풀이 테스트가 아니라 왠지 전문가의손길이 닿은 느낌을 받으셨을 텐데요. 그 느낌은 정확히 사실입니다. 크리에이터 집단 르르르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함께 만든 테스트였거든요.

르르르는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모인 집단으로 MZ세대가 가진 세상에 대한 불만을 불만에서 끝내지 않고 재밌는 콘텐츠로 만들어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조직입니다. 무려 일민미술관에서 짤방을 전시했던 <짤방전>이 르르르의 첫번째 프로젝트였습니다. 예술과 재미의경계를 허물고, MZ세대가 현시대에 만들어내는 콘텐츠(짤방)를 다시금 주목하게 만들었던 첫번째 프로젝트에 이어, 두번째로 꼰대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꼰대에 대한 불만이 단지 불만으로 끝내면 소용없죠. 르르르는 꼰대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꼰대소셜다큐> 발골쇼편, 야나두편 , 그리고 우리 안의 꼰대성을 찾아내는 꼰대성향검사를 론칭했습니다. 어른들만 꼰대라는 편견은 잘못입니다. 나 자신은 꼰대에서 예외란 생각 역시 의심해봐야죠. 꼰대, 그리고 르르르의 다른 프로젝트에 대해 궁금한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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