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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팀을 만드는 방법, 객관적인 자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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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문제는 나일 수도?

조직을 승리로 이끄는 힘은

25% 실력이고 나머지 75%는 팀워크이다

-풋볼 감독 딕 메베일

목요일 글쓰기

지난번 최고의 팀, 매력적인 팀이 가진 요소를 정리했었죠. 실력, 끈기, 활발한 소통, 명확한 자기 포지션 이상 네 가지로 각각의 내용을 자세히 기록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를 누르시고 읽어보면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최고의 팀이 되기 위해선 먼저 실력을 갖춰야 하고, 목표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달려갈 수 있는 끈기가 있어야 하죠. 또한 서로 간 활발한 소통을 하며 사각지대를 줄이고, 자기 포지션을 명확히 파악해서 그에 걸맞은 책임을 다 해야 합니다. 이 네 가지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지킨다면 매력적인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죠.

그렇다면 최고의 팀이라는 주제 아래 두 번째 질문은 바로 '최고의 팀을 이루는 데 방해하는 요소가 있다면 무엇일까요'입니다. 어떻게 보면 최고의 팀이 가진 요소 네 가지를 반대로 하면 됩니다. 실력이 없는 팀원, 쉽게 포기하기, 일방적인 소통, 자기 역할과 책임을 파악하지 못하면 최고의 팀이 될 수 없습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깊이 생각 해봤습니다. '과연 이것이 진짜 최고의 팀을 만들어가는 데 방해하는 요소일까?' 조금 더 생각을 하고 나니 다른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나'라는 존재입니다. 어쩌면 최고의 팀을 방해하는 요소는 내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꽃이 필 때에도 각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꽃만 볼 것 아니라, 가지도 봐야 하고 뿌리도 봐야 합니다. 협력을 통해 꽃이 피어납니다

 

남에게 냉정하고 나에게 관대하다

우리는 남에게 냉정하고 나에게 관대합니다. 즉 자신에 대한 평가는 냉정하지 못하다는 거죠. '비교적 남보다는 잘 하고 있어, 내가 저 사람보다는 낫지'라고 생각합니다. 객관적 평가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와 반대로 해야 합니다. 남에게 관대하고 나에게 냉정해야 합니다.  스스로에게 보다 냉정한 평가를 해야 합니다. 내게 관대하면 관대해질수록 좋은 팀워크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역할을 못한다면 

이와 같은 관점에서 최고의 팀을 이루는 데 방해가 되는 건 바로 내가 될 수 있습니다. 예로 축구팀을 들어볼게요. 만약 내 포지션이 수비수인데 수비수의 역할과 책임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동료와 소통하지 못하고, 끈기도 없다면 최고의 팀을 이룰 수 있을까요? 이룰 수 없습니다. 실력, 소통과 끈기 부재 모두 현상입니다. 바로 '내'가 만들어 낸 현상이죠. 근데 스스로가 난 충분히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게 됩니다. 상대팀은 내 지역으로 지속적인 공격을 하게 될 겁니다. 다른 동료들이 부족한 내 부분을 메우기 위해서 두 번, 세 번 더 뛰게 되겠죠. 체력은 점차 떨어질 것이고 이에 따라 다른 수비 지역도 약해지게 됩니다. 이제 상대팀은 내 위치뿐만 아니라 저로 인해 약해진 다른 지역도 공격하게 됩니다.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드는 거죠. 최고의 팀을 이루는 데 가장 방해가 되는 요소는 바로 남에게 냉정하고 나에게 관대한 바로 '나'입니다. 

객관적인 자기 평가

최고의 팀을 만드는 데 다양한 요소가 필요합니다. 협업, 소통, 포지션 파악, 역량 발휘 등등 모두 중요합니다. 하지만 팀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이며 그 많은 팀원 중에서도 내가 제일 중요합니다. 내가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면 최고의 팀이 될 수 없습니다. 댐 어느 곳에 구멍이 났다면 그대로 둬서는 안 되죠. 언젠가는 무너지게 됩니다. 바로 메워야 합니다. 지금 객관적인 자기 평가를 하지 않고 미뤄둔다면 언젠가 반드시 팀이 무너지게 됩니다. 남에게 냉정하고 나에게 관대한 성향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먼저 내가 지금 최선의 노력을 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뮤지션 이상순 님이 의자를 만들 때 이효리 님이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누가 본다고 그렇게 열심히 만들어?' 이 질문에 '내가 알잖아'라고 대답합니다. 내가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지 리더, 동료가 명확히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아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나'입니다. 나는 내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아닌지 압니다. 스스로 '나는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나?' 질문을 던지며 의식하며 노력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다음 목표와 계획이 중요합니다. 뇌는 효율성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왜냐하면 가장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곳이 바로 뇌이기 때문에 효율성이 중요하고, 에너지를 덜 쓰는 무의식 영역으로 계속 넘기려 합니다. 의식적으로 일을 하려면 목표와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목적지 없이 길을 떠날 수 없는 것처럼 업무에는 목표를 세워야 하고 계획을 통해 목표에 잘 다가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마지막 회고입니다. 일이 마무리되면 회고하는 작업을 꼭 해야 합니다. 바둑 기사 이창호 9단은 승리한 대국의 복기는 이기는 습관, 패배한 대국의 복기는 이기는 준비라고 말합니다. 복기는 회고하는 작업입니다. 하루의 업무를 돌아보면서 회고합니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회고합니다. 회고를 하며 부족한 부분, 개선해야 하는 부분을 정리하고 기록하고 다음에 그것을 적용하고 시도와 개선을 끊임없이 해야 합니다.  

 

 

 

큰 건물을 지어 올리는 것은 결국 사람, 즉 ‘내’가 합니다. 철근, 시멘트, 기중기 등 도구는 필요하지만 그걸 이용하는 건 사람이죠

 

결국 '나'로부터 시작됩니다 

위 과정을 통해 팀에서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는지 냉정히 판단해야 합니다. 최소 한 명의 역할은 충분히 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한 명 이상의 역할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힘들고 지친 동료가 있다면 먼저 다가가서 소통하고 협력하며 일으켜 세울 수도 있어야 합니다. 때로는 내 역할을 벗어나 다른 역할도 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최고의 팀을 이루는 데 방해를 주는 것도 반대로 최고의 팀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것도 결국 나부터 시작됩니다. 외부 요소를 찾는 건 그다음입니다. 협업, 소통, 업무, 역량 발휘 등등 모두 내가 합니다. 이 글을 쓰면서 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지금 함께 하는 팀원들에게 나는 과연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 봅니다. 나의 태도, 역할 등이 최고의 팀을 이루는 데 방해가 되지 않나요? 그렇다면 자신의 포지션을 찾고 제 역할을 해내기를 바랍니다. 당신은 최고의 팀을 이루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가장 큰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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